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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실습실 24시간 개방...한국기술교대 '교육중심'으뜸
[2009 대학평가] 교육중심대학 부문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학과 4학년 권성령(23)씨는 최근 졸업작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가제트’를 학교에 제출했다. 사람처럼 걷고 움직이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이달 초 지식경제부 주최 ‘국제로봇 콘테스트-휴머노이드 부문’ 2위에 올랐다.

권씨는 “로봇의 무게 중심을 위로 올리다 보니 걷는 동작이 불안해 이를 제어하는 데 며칠 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권씨와 동료 5명은 이 학교 학생들이다. 신소재공학과 학생까지 포함해 반년 이상 로봇 제작에 애를 썼다. 학교 실습실에서 먹고 자는 일을 반복했다. 자정에 문을 잠그는 다른 학교와 달리 이 대학은 학생에게 24시간 실습실을 개방한다. 전체 학생 중 70%를 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기업 현장에서 실무 경력을 갖춘 정규직 기술지도원이 학생들의 실습을 돕는 것도 특징이다. 모든 학생은 반드시 졸업작품을 제출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 대학 전운기 총장은 “보통 2~3개 학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실용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한다”며 “실습을 강조하는 풍토는 다른 대학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평가팀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가 1위를 차지했다. 연구논문 수와 사회 평판도 등을 제외한 평가방식이다. 국내외 대학의 기본 목표인 연구와 교육 중에서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대학이 전체 88개 가운데 34개나 돼 이들에 대한 별도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중심대학의 경쟁력=일반대 중에서 정규직 취업률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목포해양대는 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를 졸업한 장운현(33) 한진해운 안전품질팀 과장은 “대학 3학년 때 6개월간 기업체에서 실무 교육을 받는 게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며 “실제 취업 후에도 대학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사회에 진출해 초봉 4500만~5000만원을 받는다. 대학 정규직 취업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이 대학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안영섭 총장은 “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위주의 교육 덕분에 조선업체들이 서로 학생들을 데려갈 정도”라고 말했다. 목포해양대는 취업률 외에도 전체 강좌 중 전임교수가 강의를 맡는 비율이 72%로 1위를 차지했다.

포항에 있는 한동대는 전통적인 교육중심대학이다. 기업체들이 선호하는 대학 중 하나다. 한동대는 한 번 입학한 학생들이 중도에 빠져나가는 중도포기율이 교육중심대학 가운데 가장 낮은 1.5%에 불과했다. 중도포기율이 낮은 학교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동대는 학생 한 명에게 1년간 평균 136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건양대는 학생 한 명에게 투입하는 교육비 규모에서 1181만원으로 다른 대학을 크게 앞섰으며, 정규직 취업률에서 일반 4년제 대학 평균(39.6%)을 뛰어넘는 51%를 기록했다. 건양대 김희수 총장은 “철저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지표는 취업률과 중도포기율, 교수확보율 등이다. 지표별 가중치는 미리 정하지 않고, 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따져 프로그램으로 자동 계산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했나

◆교육중심대학
=평가 대상 대학 88개대 가운데 34개대가 온라인 설문을 통해 ‘교육중심’ 대학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가팀은 교수 연구 부문의 연구 영역, 국제화 부문, 평판도 여론조사 부문 등을 제외하고 교육중심 대학을 평가하기 위한 15개 지표를 구성했다. 교수당 학생 수 등 12개 지표는 기존의 대학평가 지표와 동일하며, ▶전임 교원의 강좌 비율 ▶소규모 강좌 비율 ▶전임교원의 저서와 역서를 새로 추가했다. 분석은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전치혁 교수팀이 맡았다. 대학의 우수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 변수로 교육 우수성, 학생 지원, 교육효과를 설정하고 변수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했다.

◆효율성 분석 =중앙일보 평가 지표를 투입 지표와 산출 지표로 나누고 투입 대비 산출 간의 효율성을 따진 것이다. 이 분석은 성균관대 신현대 박사가 맡았다. 방법론은 비율분석이다.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방식이다.


◆2009년 중앙일보 대학평가팀

강홍준 기자(팀장·본지 교육개발연구소장)
강혜란·박현영·이진주 기자
유지연·어혜원·우호진·이하늘 연구원

▶연락처:webmaster@jedi.re.kr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교육개발연구소 홈페이지
(www.jedi.re.kr) 를 참조하세요.

자문단 >>임윤수 충남대 기획처장, 김정완 전남대 전 기획처장, 양명국 울산대 전 기획처장, 조병춘 경희대 사무국장, 한재민 고려대 기획처장
[2009-09-23]조회수 : 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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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hmed [작성일 2015-03-31]
Wait, I cannot fathom it being so sthwgirtforaard.
7 원한별 [작성일 2009-10-09]
3~4년 사이에 한기대의 변화된 모습이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생으로써 뿌듯합니다. 현재도. 내후년에도 미래에도 한기대에 들어올 학생들에게 천안에서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학교로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홧팅~!!!
6 유지선 [작성일 2009-09-30]
한기인으로서 또한번 KUT PRIDE를 느끼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쭉쭉 승승장구하는 대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5 이다희 [작성일 2009-09-25]
우리학교의 역량이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되었네요. 한기대 화이팅 ^^!
4 빌리 헤링턴 [작성일 2009-09-25]
university of bitch come on lets go ANG?
3 허아름 [작성일 2009-09-25]
나날이 발전하는 한기대, 한기인임이 자랑스럽습니다!
2 이건호 [작성일 2009-09-25]
저런 통계가 나오는걸보면 우리학교는 정말 괜찮은 학교인데 사람들이 잘모르는거같군요 재학생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를 알려주면 좋을꺼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겠죠?
1 이채혁 [작성일 2009-09-25]
역시 우리학교 대단하네요^ㅁ^. 외부사람들도 이 소식 많이 알았으면 좋겠지만, 우리 재학생들도 이 소식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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