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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③ 김태영 에이스침대 사원
등록일 : 2020-05-04
조회수 : 4,703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통해,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IPP로 얻은 자신감과 준비, 타 기업 공채 합격 원동력”




올해 2월부터 충북 음성에 있는 에이스침대 본사 디자인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 졸업생 김태영씨(26).

그는 지난해 7~12월까지 한국생산기술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 IPP를 수행하 던 중 대학 홈페이지 취업공지에 뜬 에이스침대 공채 소식을 보고 지원, 당당히 합격했다.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중 평소 관심 있던 기업 채용공고를 보고, 과감히 지원했습니다. IPP를 하며 체득한 실무경험과 캐리어를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잘 녹여 기재했죠.”

더불어 IPP 수행 기간 중 퇴근 후 시간이나 주말 등에 준비했던 포트폴리오를 적극 어필한 것이 취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IPP는 물론 취업에도 ‘준비된 인재’였다. 디자인공학과는 4학년 1학기에 졸업설계 집중학기제를 운영하는 것을 감안, 이미 3학년 1학기 때 앞으로 남은 학기와 학점 취득을 미리 계획했다. 7학기 까지 142학점을 이수하고 6개월간 IPP(이수학점 9학점)을 감행해 졸업에 문제가 없게 했다.

“디자인공학과는 상대적으로 타 학부와 달리 전공 관련 접점이 약한 편이라, IPP로 전공 역량을 향상시키기 보다는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기업문화, 풍토, 인간관계 등을 경험해 보고 진로에 도움을 얻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그는 IPP를 통해 이러한 소기의 목적과 더불어 패키징디자인 및 시각디자인 업무와 3D프린터를 이용한 프로토타입 제작 업무 등을 통해 전공역량까지 크게 강화시켰다.

당연 IPP는 그의 취업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 “IPP 기간에는 현장에 집중하며 학습을 진행했고, 퇴근 후나 주말에는 토익, 산업기사 자격증 등 자기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IPP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지런히 활동하면 현장경험과 진로계획이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강조한다.

IPP가 회사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
“회사 조직에 대한 이해와 윗사람에 대한 예의범절 등을 몸에 익힌 것이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에서 다소 소홀했던 부분들을 IPP를 통해 얻게 됐죠.”

김태영 학생을 지도했던 이청호 IPP센터 교수는 “성실한 태도와 유능한 자질로 IPP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업 공채에 합격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IPP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언젠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정해지고 IPP를 이수할 상황이 주어지면 ‘기회’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 이유로 “경제적인 이익, 학점, 시간 등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회사라는 곳에서 얻는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기업의 인력 채용 트렌드가 크게 변모하고 있지만 ‘진정성’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하면 겁낼 게 없다고 조언한다.

“자신이 원하는 해당 업에 대해 솔직한 자신의 견해를 갖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취업 후 많은 유혹과 고민을 이겨낼 힘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도 현재 침대 및 룸세트 디자인 업무를 하며 디자인 행위에 대한 견해와 앞으로의 목표를 즐기며 일을 하고 있다고.

더불어 채용공고를 보고 ‘난 안되겠지, 난 준비가 부족해, 이 회사 소문이 안 좋던데’ 등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도전한다면 딱히 트렌드에 상관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에 대해선 “IPP가 좋은 제도임에도 저도 경험 전에는 다소 반감이 있었지만, 해보고 나니 정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제도를 이수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주신다면 더 많은 훌륭한 졸업생들이 배출될 것이며, 재학생들에게 IPP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는 사례를 많이 홍보한다면, 학생들이 두려움을 극복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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