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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④ 정지현 포스코건설 사원
등록일 : 2020-05-07
조회수 : 6,054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통해,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IPP는 가장 잘한 일, 취업 성공에 현장실습은 필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생 정지현씨(25)는 2017년 3학년 2학기에 포스코건설에서 IPP를 수행했다. 2학년 전공 수업에서 팀을 이루어 경량골조 건축물을 시공하는 학습을 통해 시공분야에 남다른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IPP 기간 중 선배 사원들과 현장에 돌아다니며 잘못 시공된 부분을 체크하면 업체에 피드백이 되어 품질이 점차 개선되는 경험이 뿌듯했다”고 회고한다.

더불어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 관리자와 근로자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와 태도 등을 배우며 인간관계를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정씨는 IPP 기간 동안 업무수행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4학년 학업을 마친 후 추천채용으로 입사했다. 인천의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에서 근무하는 그는 현재도 현장소장에게 ‘혼자서 열 사람 역할을 한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씨는 IPP를 통해 익힌 회사문화가 회사 적응과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IPP를 통해서 회사 내부 시스템이나 사규 등에 익숙한 점이 회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이나 기업의 가치, 그리고 동료들과 팀워크를 맞춘 경험도 힘이 되었요.”

더불어 선배들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장기간 현장실습을 하면서 익힌 업무 경험 덕에 정식 직원이 된 후에도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이 컸고, 전체 흐름에 대한 파악도 쉽게 할 수 있었다.

정씨는 IPP에 대해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우지 못한 점들을 한층 심화해서 배울 수 있었고, 전공수업 때 배운 내용을 직접 현장에서 적용하다보니 전공역량이 향상되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공채, 인턴제, 추천채용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입사한 직원과 IPP를 경험한 인력과의 차이점에 대해 “현장 상황이나 업무의 패턴, 직원분들과의 관계 를 빨리 형성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실습을 함으로써, 학점 이수, 경력 향상 등의 혜택을 얻고 취업에 드는 시간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봤다.

정씨는 “기업의 인력채용 트렌드는 직무 경험이 많은 경력직 같은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게 현실이며, 실제로 공채나 수시채용으로 입사한 직원들도 실습경험이 대부분 있을 정도로 현장실습은 필수인 시대”라며 “취업에 있어 인턴생활이 아니더라도 직군에 대한 경험은 필수”라고 조언한다.

정씨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제가 가장 잘한 일이 IPP라고 생각하며, 우리만큼 좋은 시스템을 갖춘 대학도 드물다”면서 “후배들에게 IPP를 꼭 추천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국기술교육대 재학생 후배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며, 비록 사소한 작은 일이라도 이론으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가치가 있는 만큼, 후배들이 꼭 한번이라도 IPP를 통해 자신의 미래와 할 일을 생각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하면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직군이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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