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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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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어학연수 소감문(천진공업대 오희영)
등록일 : 2012-05-17
조회수 : 6,407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최근 글로벌역량이 매년 강화되고 있습니다. 입학홍보팀에서는 해외인턴십 및 교환학생, 단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문을 연재해 싣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당부드립니다.


단기어학연수 소감문
파견대학 : 천진공업대
파견기간 : 2001.1.3 ~ 1.30
학 과 : 산업경영학부
성 명 : 오희영
학 년 : 4학년


 2011년 1월 2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인천공항 6시 버스를 탔다. 처음으로 중국에 간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쳐 피곤은 했지만 기대감, 설레임 때문에 잠은 오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함께할 학교 친구들 동현이, 정걸이, 미선이, 소라 그리고 나는 박은영 선생님과 조금 어색한 만남을 했다. 나는 미선이 빼고 처음 알게 된 친구들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한 달동안 같이 지낼 친구들인 만큼 금세 친해졌다. 탑승수속을 밟은 후 비행기에 몸을 실자 중국에 간다는 실감을 했다. 약 한 시간 40분후 중국에 도착했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 시차가 늦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천진공업대 선생님과 학생 한명이 마중을 나왔는데 너무 반가웠다. 선생님 이름은 “부어”였고 학생이름은 “박금란” 이었다. 공항서 봉고차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중국에서의 첫 느낌은 무서웠다. 길가에 중국국기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꽂혀있었고 도로에 신호등의 거의 없었다. 30분 정도 지난후에 학교에 도착했다. 그리고 기숙사를 들어갔는데 솔직히 실망했다. 천진공업대 오기전에는 신캠퍼스에다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고 들었는데 와보니 허름한 캠퍼스와 기숙사였다. 말 들어보니 2011년 2학기부터 신캠퍼스로 완전 이전한다고 한다. 신캠퍼스는 천진 외곽지역에 있지만 시설규모나 모든면에서 최신식이라고 한다. 우리는 짐을 간단히 정리 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나갔다. 첫 중국에서의 식사였다. 박금란 학생과 같이 동행했는데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중국말로는 “훠궈” 라고 하는데 중국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음식이라 했다. 학교근처 였는데 음식점 문을 여는 순간 냄새가 진동을 했다. 기름 냄새인 것 같기도 하고 처음 맡아보는 특유의 향이 날 반겼다. 인기있는 음식이라 그런지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북적북적 했다. 양고기, 소고기, 버섯, 각종 야채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먹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은 양고기였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는데 향이 강해서 나한테는 그럭저럭이었다. 처음에는 배고파서 음식에 손이 갔는데 점차 먹을수록 내 입맛에는 느끼하고 짜서 그런지 많이는 못 먹었다. 금란이 한테 물어봤는데 텐진에서의 음식은 짜고 기름지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나니 음식 때문에 적응 못할까 걱정이 되었다. 점심은 금란이가 우리를 위해 사줬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너무나도 친절하고 우릴 반겨줘서 고마웠다. 점심을 먹고 슈퍼마켓을 갔는데 한국과 다른점에 너무 신기했다. 오리온제품이 눈에 띄었는데 초코파이에 눈이 많이 갔다. 다음날에는 식품가, 고문화거리를 아침일찍 갔다. 이곳에서는 중국냄새를 물씬 느낄만한 건물과 사람들 잡화상등이 있었다. 중국에서 우리를 담당하실 장운남 선생님과 같이 동행했는데 우리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여기서 청나라때부터 내려오던 전통 음식을 먹었다. 2가지를 먹었는데 백설기에 잼을 발라먹는 것과 팥죽 비슷한것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1월 4일 화요일부터 첫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재미있었고 신기했다. 학교식당도 처음 가봤는데 사람들이 북적북적 되었다. 친구들끼리 여러 음식을 사서 나눠먹었는데 나는 면종류를 먹었다. 모양은 별로였는데 먹어보니 맛있엇다. 여러 음식이 있었는데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볶음밥이었다. 조금 짜긴 했지만 맛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오늘 부산 동명대에서 3명의 친구들이 왔다. 정우, 단비, 경아란 친구가 왔는데 셋다 중국어를 우리보다 꽤 해서 주눅이 들었지만 금세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보다 하루 일찍온 대경이란 친구랑도 친해졌다. 첫주차 주말에는 개발구와 천안문을갔다. 토요일에 개발구를 갔는데 탕구라고도 한다. 많은 잡화상이 있으며 우리가 아는 짝퉁시장도 꽤 있다. 하지만 날을 잘못 잡았는지 이날 공한(중국경찰)의 단속이와서 짝퉁시장은 구경도 못하고 돌아왔다. 일요일에는 북경에 있는 천안문을 갔다. 세계 유산이기도 한 천안문은 정말 큰 성이다. 날씨가 추웠지만 굉장히 큰 건물에 신기하기만 했다. 둘째주에는 석가대상이라는 텐진의 어느 한 부자집 집안의 집을 구경했는데 크게 볼것은 없었다. 만리장성도 갔는데 책에서 본 대로 엄청난 규모였다. 사진을 찍긴 했지만 도저히 사진으로 담기지 않고 눈으로만 담았다. 여기서 식사를 했는데 정말 맛있었고 중국에서 먹은것중 최고였다. 셋째주에는 서안으로 2박 3일간 여행을 갔다. 서안이란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의 수도인 함양, 장안이라고 불리웠으며 우리나라 경주와 같이 많은 유적지가 있으며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2박3일간 서안여행은 정말 알차고 재미있었다. 여행 첫날에는 삼장법사, 손오공, 사오정, 저팔개가 나오는 서유기에서 실존인물인 삼장법사(현장)의 절터를 갔었고 국립박물관도 갔었다. 많은 유적지가 있었고 둘째날에는 진시황릉 터와 양귀비 관광지를 갔다. 진시황릉 터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세계유산인 병마용을 실제로 봤는데 그 규모에 깜짝 놀랐다. 사람의 얼굴표정 하나하나가 다르고 실제 사람과 같이 만들었다. 말 역시 섬세하게 만들었다. 그런대 일부만 발굴하고 나머지는 발굴하지 않은 상태였다. 가이드가 설명하기를 일부를 발굴하지 않은 이유는 사람과 말에 염색이 되어있어 실제와 같이 만들어졌는데 아직 현대 기술로는 발굴했을때 염색약이 날라가는것을 방지하는 기술이 없어 후손을 위해 일부만 발굴했다고 한다. 양귀비 관광지에서는 당나라 헌종과의 얽힌 로맨스 및 각종 비화들을 가이드를 통해 들었다. 밤에는 야시장을 갔는데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다. 많은 서안에서는 곶감, 대추 가 유명해서 그와 관련된 많은 음식들이 있었다. 파오모란 서안에서만 먹을수 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밖에 서안에는 회족(이슬람)문화가 많이 있었는데 서안은 실크로드의 시작점이라서 이슬람 문화가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돼지고기 요리는 보기 힘들었다. 마지막 주에는 4일간 수업을 듣고 2틀간 자유시간이 주어젔다. 첫날에 우리를 책임지신 장운남 선생님과의 쫑파티를 했다. 3주간 우리에게 너무도 잘해주셔 많은 정이 들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2틀간의 자유시간때 기차를 타고 북경을 갔다. 때마침 중국에서는 춘절이라고 한국의 설날과 같은 명절철이었다. 입석표를 샀는데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런대 기차안에서의 풍경이 너무도 재미있었다. 각종 음식을 한보따리 사서 사람들끼리 나눠먹으면서 카드게임하면서 즐겁게가는 모습에 정이 느껴졌다. 북경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처음에는 천안문광장에 있는 마오쩌둥기념비를 갔다. 여기에는 죽은 마오쩌둥의 시체를 약품처리하여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중국사람들이 추모를 하고 있고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경비가 철저하여 눈으로만 담았다. 그리고 베이징카오야(북경오리)를 먹으러 갔다. 베이징카오야 원조집에서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오리굽는모습도 볼 수 있는데 먹음직스럽게 화로에 구워내고 즉석에서 칼질하는데 보게되면 누구나 사먹을것이다 맛도 정말 일품이다 . . 밀전병에 오리를 몇점싸서 파와 특유의 소스와같이 먹는데 먹으면서 감탄했다. 가격은 110위안으로 우리나라돈으로 2만원이 조금넘었다. 용안리라는 지역도 갔는데 여기는 짝퉁시장으로 유명한지역이다. 여기서 재미로 키홀더를 2개 샀는데 30위안, 우리나라돈으로 3600원정도였다. 여기서는 흥정해서 깎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는데 흥정을 하면 값이 계속 내려간다. 점포직원이 머라해도 꿎꿎이 흥정한다면 최저가로 구매를 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왕푸징이라는 지역을갔다. 왕푸징은 북경에서의 최고의 번화가라 한다. 시간이 촉박해서 길거리음식점을 구경갔는데 각종꼬치들이 많았다. 가장 신기했던것은 참새랑 병아리 그리고 전갈이었다. 전갈같은경우는 살아서 꿈툴되는데 사람 들이 고소하다고 즐겨먹는다고 한다. 차마 먹지는 못하겠고 사진으로만 남겼다. 마지막날 동명대, 청운대 친구들과의 쫑파티를 끝으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1월 30일 한국에 왔다.
 
  중국을 어학연수로 해서 갔다 왔는데 솔직히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지 않았다. 천진공업대 측에서 교재를 선택해서 수업을 했는데 우리의 언어난이도보다 상당히 높았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더욱 심했다. 다음번에는 어학능력을 파악하여 천진공업대측과 상의해서 교재를 선택했으면 한다. 수업은 중국문화, 말하기, 듣기, 노래하기 4가지로 구성되었는데 체육과목이 하나 있었으면 하고 아쉬움이 든다. 원래 우리도 태극권이라는 수업이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못하게 된 점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빈부격차가 심해서 그렇지 도시 모며 사람들을 보더라도 잘사는 사람이 꽤 많다. 특히 건축규모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 특히 밤에 가면 확연히 느낄 수 있는데 시내를 가면 화려한 네온사인보다는 은은한 황금빛이고 소박함보다는 웅장함이 느껴진다. 특히 건축마다 여러 가지형형의 색깔이 아닌 은은한 황금빛으로 하는데 보면 정말 멋있다. 그리고 맥도날드 KFC가 굉장히 많다. 그리고 중국 물가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저렴하지는 않다. 물론 재래시장을 가면은 조금 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시내 백화점을 가서 물건을 살 때 우리나라에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매장에 들어가면 우리나라랑 똑같거나 더 비싼 경우가 많다. 그래도 재래시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한대 특히 과일 같은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나는 바나나랑 딸기를 매일매일 사먹었다. 과일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다. 재래시장 규모도 엄청 크고 여러곳에 많다. 시장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서 흥미롭다. 음식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기름지고 짜다. 나 같은 경우는 음식 때문에 꽤 힘들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과 김으로 밥만 따로 사서 먹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리고 개인소지품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도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버스에서 당했는데 어처구니 없이 당했다. 반드시 안주머니에 중요 소지품을 가지고 다니고 여행올때 앞으로 매는 작은 가방을 휴대하면 좋다. 뒤로매는 가방은 “내 소지품 가져가세요” 라는 말과 같다고 한다. 돈은 항상 쓸돈 정도만 휴대하고 다니면 좋을 듯 싶다. 한달동안 중국에서 좋고 나쁜일을 겪고 한국에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재미있었고 그립기도 하다. 나는 처음으로 외국행이었는데 많은 것을 겪었다. 좋은 추억 많이 쌓았고 기회가 된다면 상하이쪽을 가보고 싶다.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배웠고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 우리학교에서도 중국과 교류를 많이 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기회를 가지게 되었음 좋겠다.


 
                         <훠 궈(샤브샤브)>                                                     <중국 전통 음식>

 
                               <천안문>                                                            <텐진 이태리거리>

 
                              <만리장성>                                                       <진시황릉 터(병마용)>

 
                           <양귀비 관광지>                                                       <고문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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