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

동문 인터뷰

  • 동문 인터뷰
한국기술교육대 신문 창간 주역 민건동 동문(디자인공학 94학번)
“ ‘KOREATECH PRESS’ 학생 기자들의 기획력에 자주 놀랍니다”
등록일 : 2025-06-09
조회수 : 14,857

매달 초면 어김없이 교내 주요 건물에는 ‘KOREATECH PRESS’가 배포된다. 한국기술교육대 신문사 학생들이 만드는 신문이다. 6월 초 발행된 신문은 208. 이 신문은 1998127일 창간되어 어느덧 27살의 청년이 됐다.

‘KOREATECH PRESS’는 대학 주요 행사 소개, 대학 주요 인물 인터뷰, 사회 이슈 관련 특집, 스포츠와 레저 및 대학문화 등 매달 알찬 내용으로 꾸려진다. 신문이 나오면 학생들이 역할을 나누어 발품을 팔매 직접 각 건물에 비치하거나, 총장실을 비롯한 주요 행정부서에는 방문해 전달한다.

오늘의 신문이 교내 언론으로서 굳건한 위상을 갖도록 초석을 다진 인물이 있다. 디자인공학과 94학번 민건동 동문이다. 그는 현재 학생들이 신문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어드바이스를 주는가 하면, 신문사를 직접 방문해 디자인과 내용 보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전문 매체 취재기자와 제품 디자인회사를 거쳐 현재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영동테크윈에서 특수조명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1) 졸업하신 지 2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소회가 어떠신지요?

2001년에 졸업했으니 벌써 24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입학할 당시만 해도 정문에 들어서면 우리 대학은 심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애목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거목이 되어 세상을 호령하는 늠름한 모습이 되어 세월의 흐름을 체감합니다.

Q2) 98년 재학시절 때 한기대 신문 창간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의 배경이 궁금합니다.

97년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자보에서 ‘한기대 학보’ 설립을 위한 기자를 모집하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보통신과 97학번 학우들을 중심으로 ‘학보 설립위원회’가 꾸려졌고, 제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선배에게 들은 바로는 학교가 설립되고 92학번 중심으로 총학에서 학보사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학보사 설립은 무산되고 ‘교지편집위원회’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IMF라는 국가적 위기였던 시기여서 국가에서 지원받는 대학들의 구조조정이 최대 관심사였고, 실제 세무대학은 폐교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처럼 휴대폰도 귀하던 시절이라 학내/대외 소식을 올바로 전할 수 있는 매체가 절실한 상태였습니다. 약 6개월간의 설립 준비 기간을 거쳐 98년 12월에 한기대신문 제1호를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Q3) 교내 언론으로서 신문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대학신문은 교내 소식을 전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거의 유일한 매체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출현 이후 대학신문의 위기가 본격화되었지요.

여기에 취업과 스펙업이 대학생활의 최대 화두가 되면서 동아리도 아닌 신문사는 교육과 취재 그리고 기사 작성, 퇴고, 조판, 신문배송 등 다른 학생활동에 비해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한기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학보사의 폐간이 이어지고, 남아있는 학보조차 명맥을 이어 나가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대학신문이 스스로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진 2년 동안 종이신문은 발행되지 않았지만, 신문기자들은 온라인 카드뉴스를 만들어 ‘온라인 한기대신문’을 발행했습니다. 온라인 특성상 실시간 기사들과 가독성 높은 이미지를 실어 독자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했습니다.

이전의 대학신문이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주로 글감으로 삼았다면, 현재는 기획면을 통해 조금은 가볍지만 Z세대 만의 고민과 문화를 담아내려는 노력에 자주 놀라기도 합니다.

Q4) 평소 한기대 신문 학생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꼰대처럼 보이겠지만 틈나는 대로 사회에 나가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신입이나 경력사원 면접을 보게 되는데 능력과 태도를 중요하게 보게 됩니다.

능력 제일주의가 요구되는 사회이긴 하지만 아직도 태도를 중요하게 보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경험적인 결론이지만 태도가 좋으면 능력 또한 당연히 좋더라구요.

학교에서 면접을 대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취업준비생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Q5) 한국기술교육대가 어떻게 발전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한기대 졸업생들에 대한 기업관리자들의 평가는 ‘A’입니다. 저도 직접 겪어봤고, 제 또래의 관리자들도 한기대 출신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토를 달지 않습니다.

대학의 잣대가 ‘인서울’ 여부로 판단하는 시대이니만큼, 학교 또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한기대의 우수한 인재육성 시스템이라면 어떤 대학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리라 생각합니다.

Q6) 마지막으로 한국기술교육대를 오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

제 자식도 실력이 뒷받침만 되었다면 한기대를 지원했을 것입니다. 부모가 다닌 학교를 자식에게 추천한다면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한기대가 바로 그런 대학입니다.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