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명문 주립대 중 텍사스 주의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이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13명이나 배출했으며, 퓰리처상, 튜링상, 필즈상 수상자가 동문 혹은 교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학을 비롯해 공학, 과학, 경제학, 정책학, 행정학, 음악 및 예술 계열 등 다양한 분야가 세계 탑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우리대학 경영학부 18학번인 박태경 동문이 최근 이 대학 박사과정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5년간 3억원의 장학금도 받는다.
박씨는 8월부터 학업을 시작할 예정인 박씨는 학사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전략 및 국제경영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스틴 대학에 진학해 Management 전공을 공부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의 발전이 기존 경영전략 이론을 어떻게 확장하고 기존 패러다임에 어떤 한계를 제기하는지 규명하고 싶다”는 박씨는 “기회가 된다면 연구하며 얻은 배움과 지식을 학생들과 나누는 교육자 역할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Q1) 미국 텍사스 대학 오스틴 박사과정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어떻게 준비하셨는 지, 그리고 어떤 동기로 이 대학을 목표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미국 경영학 박사 진학을 결심한 후, 박사 과정에서 요구하는 토플과 GRE 시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석사 졸업 논문을 작성하며 지원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기술 발전이 기존의 경영전략 이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확장시키는지를 탐구하는 것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 연구 목표를 실현하기에 텍사스 오스틴(UT Austin)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학이 위치한 오스틴은 오라클, 테슬라, 델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어 ‘실리콘 힐스’라 불리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입니다. 더불어, UT Austin은 이러한 독보적인 지역적 인프라와 엄격한 실증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 및 다양한 요인들과 비즈니스의 교차점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학풍을 자랑합니다. 그렇기에 탄탄한 학문적 리더십과 현장의 산학 생태계를 완벽하게 갖춘 이곳을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
2) 5년간 3억 원의 장학금을 받는데요.
= 미국 대학의 공학 및 경영학 풀타임 박사과정의 경우, 일반적으로 합격자에게 해당 지역 기준에 맞춘 생활비(Stipend)를 보장해 주는 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저 개인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이라기보다는, 해당 과정에 합격한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원받는 부분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3) 18학번 경영학부를 거쳐 서울대 석사로 진학했는데, 재학 시절부터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셨는지?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진학 초기에는 창업에 뜻을 두고 있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창업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실제 창업에 준하는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비록 가시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현장을 직접 부딪혀보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업과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당장의 취업보다는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전문성을 기르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지도교수님의 지도도 도움이 되셨다는데?
= 김태형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수행한 KCI 학술지 2편, 학술대회 발표 경험 그리고 리서치 프로젝트 2회 참여와 같이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한 경험과 배움이 모두 양분이 되어 박사를 지원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제가 박사 지원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도 많이 알게 되어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응원의 말과 지원 과정에 대해 해주신 조언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5) 석사와 이번에 진학하는 박사학위 전공은 무엇이며 어떤 분야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지요?
= 저는 석사과정에서 전략 및 국제경영 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 학위는 Management 전공으로 수학할 계획입니다. 연구 관심사는 첨단 기술의 발전이 기존의 경영 전략 이론을 어떻게 확장하고, 나아가 기존 패러다임에 어떠한 한계를 제기하는지 규명하는 것입니다. 특히 실제 비즈니스 현상과 학술적 이론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찾아 이를 실증적으로 메우는 작업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이 신기술을 채택하고 내재화하는 수준이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혁신 역량 및 장기적인 성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 인과관계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6) 박사과정 이후의 포부는?
=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연구 중심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어 학계에 유의미한 공헌을 하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나아가 기회가 된다면, 제가 연구하며 얻은 배움과 지식을 학생들과 나누는 교육자의 역할에도 충실하고 싶습니다.
7) 학부시절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추억(학업 및 기타 대학 생활 등)이 있다면?
= 5년의 재학 기간 동안 참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알차게 보냈습니다. 1년간의 K-Trans 창업 동아리 활동, 일월검당 동아리 부회장, 선배들과 함께한 마케팅 공모전, 독일 교환학생, 그리고 학부 연구생까지 많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특히 창업 동아리에서 실제로 기숙사 사생들에게 컵과일을 판매하고 배달했던 업무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일월검당에서 선후배들과 운동을 마치고 가졌던 즐거운 회식 자리들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막학기에 논문을 쓰느라 항상 다산 도서관에서 새벽까지 남아서 고군분투했던 시간들과 지도교수님께 논문 지도를 받고 함께 학회에 참석했던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것 같습니다.
8) 우리대학 경영학부 특성이나 우수성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 제가 생각하는 우리 대학의 가장 큰 강점은 공대 위주의 학교다 보니, 경영학을 전공하면서도 기술적인 흐름이나 공학적인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경영학부 내에도 데이터 분석 관련 수업이 많이 열려서, 단순히 이론만 배우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분석 툴을 직접 다뤄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교수님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좋습니다. 학생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교수님과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9) 앞으로 우리대학(경영학부)에 입학할 수험생들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학교에서 정말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우리 학교가 워낙 실무에 강한 곳이라 취업이나 창업에 관한 생생한 경험을 쌓기 좋습니다. 더불어 학업이나 연구에 뜻이 있다면 랩실 등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이 활짝 열려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부딪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