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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아카데미 ‘새롭게 열리는 길 : 4차 산업혁명 시대’
ICT가 가져올 미래 직업의 이동은?....KT수석연구원 신지나 박사
등록일 : 2018-03-26
조회수 : 9,706
지난 3월 21일(수) 코리아텍 대강당에서 열린 휴먼아카데미에서 KT수석연구원인 신지나 박사는 ‘새롭게 열리는 길 : 4차 산업혁명시대’ 라는 주제로 약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였다. 다음은 주요 강연이다.



1. 인구 생태의 변화 : 120이 던지는 의미
- 고령화, 저출산, 1인 가구의 증가 : 생산 인구의 감소

20년 이상 통신 분야에서 직업을 가져왔다. 이 분야는 변화가 시시때때로 일어나기 때문에 현재는 자율주행이라는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현재 변화하고 있는 것들을 잘 아는 사람을 뽑아야하는데 그렇게 많지 않다. 지금 여기 있는 학생들은 2년 혹은 3년 뒤에 지금 이야기를 잘 들어서 꼭 함께 일했으면 한다. 상징적인 숫자 2개를 말하려 한다. 65와 120인데 먼저 65세 이후는 고령화 나이의 시작이고 120은 2000년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20세이다. 인간은 원래 120세까지 살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까지 여러 가지 외부 요인으로 인해 120세까지 살 수 없었던 것이다. 과연 ‘120세’ 라는 기대수명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바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이웃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65세 이상의 고령화이웃이 725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현재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 진입을 한다. 그렇다면 그 많은 인구들이 지하철을 무료로 다니고 연금을 받기 때문에 세금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 많은 고령화 층을 감당할 만한 사회적 경제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지금 일본에서는 정년퇴직을 하고난 65세의 이상의 노인 5명이 모인 아이돌그룹이 생길정도로 고령화 층의 경제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연금에 의한 의존이 아닌 120세 시대에 걸맞게 생활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2. 새롭게 열리는 길 – ICT!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은 스위스 다보스라는 곳에서 열린 ‘World Economic Forum’이라 할 수 있다. 입장료는 2천만 원 이상으로 매우 비싸다. 이 포럼에서는 정치가, 기업체 회장들이 모여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논의를 한다. 2016년에 개최한 이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이 때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이다. 2018년의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Creating a Shared Future in Fractured World’ (균열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 창조)로 이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것이다.
McKinsey&Company에서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2030년까지 사라지는 일자리가 8억 개나 된다고 한다. 전체의 1/5 규모다. 산업혁명의 과정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테슬라의 전기의 발명으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같은 정보통신의 발명으로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물리, 디지털, 바이오 기술 등을 ‘융합’하는 것에서 일어난다. 1964년에 비하면 현재 컴퓨터의 데이터는 900억 배나 커졌다고 한다. 데이터가 커진 만큼 ‘BIG DATA’ 분석으로 회사들은 고객들의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지금은 예술의 영역까지 AI가 침범하여 미래는 화가와 작곡가가 사라질 전망이라고 한다. 한샘 박사가 만든 ‘Sophia’와 일본 회사들의 로봇들을 보면 AI가 인간의 삶에 많이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치매환자에게 인공지능로봇이 제 시간에 약을 주는 것과 같은 이점도 있지만 사람의 일자리의 감소와 같은 불이익도 있다.
VR(가상현실)또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보다 돌아와서 죽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통계가 있다. 대부분 정신문제로 자살 하거나 사람들 죽이게 되는 것인데, VR을 이용하여 정신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을 MR을 이용하여 실제처럼 볼 수 있고, 교육에 있어서 공간의 제약은 줄어가고 있다. 가정에서는 요리하는 로봇, 의료진단 로봇 등의 개발로 3000여개의 조리법이 입력되고 설거지까지 한다. 인공지능 중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바로 ‘자동차 자율주행’이라는 것인데 5G를 자동차에 접목해 운전대도 없고 자유롭게 각자의 스크린을 보며 이동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 자율주행을 하면 없어질 직업이 운전사를 비롯해 drive through 맥도날드, 모텔 등 약 20개 정도가 있다. 또 교통사고율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4단계 정도로 인간의 개입이 거의 없어도 될 만큼 발전했고, 곧 5단계에 진입해서 인간의 개입 없이도 완벽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OECD 국가 중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의 교통사고율이 가장 큰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이 하루 빨리 들어오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부분들도 있지만 제조업에 인공지능이 들어오는 것은 인간을 불행하게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들이 노동해야할 부분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 노동의 질이 화이트컬러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아랫단계로 떨어져서 노동의 질이 아주 낮아지고 제조업에서는 저임금으로 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 의료의 인공지능화에 의해 암 질병 진단의 정확도가 94%로 높아지고 또한 수술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로봇에게 검진을 받으면 바로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신약 개발하는데 10년의 기간과 1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제약회사인 다이이지산코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50%수준의 시간과 비용으로 신약을 개발한다고 한다. 그래서 약대와 의대에서 배우는 것이 컴퓨터와 토론을 더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한다.


3. AI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 우리가 만들어갈 길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맥락을 통해서 통찰을 읽는다. 맥락의 이해 위에 ‘나 자신’의 발견과 탐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우리들은 몸의 근육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생각하고 생각해서 마음의 근육을 강화해야한다. 비즈니스세계는 아주 냉담하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근육을 강화해야한다. 사사로운 불친절과 사사로운 감정요동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할 일을 잘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Q&A시간. “우리가 책이나 강의 말고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신박사는 “경험에서 통찰력이 나온다. 경험에는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경험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 4차 산업혁명에서는 정보통신과 기계 등 여러 가지가 융합되고 있는데 학생들은 이런 것들을 접할 기회가 많다. 또한 중요한 것이 인문학적 소양이다. 인문학적 소양 또한 오픈 마인드가 되고 있으면 여러분의 기회들을 더 잘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라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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