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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② 강진모 포스코SPS 사원
등록일 : 2020-04-27
조회수 : 5,726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통해,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IPP로 대기업 꿈 실현, 노력 대비 성과가 좋은 제도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업경영학부 졸업생 강진모씨(29)는 본사가 있는 천안 직산의 포스코SPS(POSCO Steel Processing & Service. 철강 가공 전문기업)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사원이다.
강씨는 IPP를 2회나 참여한 장기현장실습의 ‘열정자’다. 1회는 2016년 하반기 중견기업에서, 2회는 2017년 상반기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에서 각각 4개월간 진로탐색과 취업역량을 키웠다. 2회 IPP에 참여한 순간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1차 IPP를 마치고 겨울방학 때 대기업 입사를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IPP센터 교수님이 포스코인터네셔널대우TMC(현 기업의 전신)에서 일할 IPP 학생 1명을 급하게 모집한다는 공지를 올리셨는데, ‘기회다’라는 생각에 바로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채용연계형 IPP라는 점이 그를 강하게 끌어 당겼다.
“공채로 대기업에 입사하기를 희망했는데, 재계 상위 순위 대기업에서 장기현장실습도 경험하고 채용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기대감이 무척 컸습니다.”

총무팀에서 IPP를 수행하며 기업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HR, 구매, 납품 등의 업무지원 역할을 하면서 그는 본인의 강점인 친화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조직 적응에 노력했다. 자기 부서뿐 아니라 타 부서 회식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할 뿐만 아니라 또래 모임에도 열성을 보이며 구성원들과 화합코자 했다.

4개월간 IPP를 수행하면서 업무수행능력과 조직 구성원들과의 친화력을 인정받은 그는 선배들로부터 ‘너는 정규직이나 마찬가지’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IPP를 마치고 정식 입사를 위한 면접에서 ‘어떤 자세로 일할 거냐’는 질문에 저는 ‘인사를 잘해서 자신을 각인시키고 좋은 매너로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수월하게 정식 직원으로 골인했다.

“만약 이곳에서 IPP를 하지 않았다면, 공채를 통해 입사하기는 어려웠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IPP가 대기업 입사라는 저의 꿈을 실현시켜 준 셈이죠.”라고 강씨는 환한 미소를 짓는다.

포스코 SPS 최기오 상무는 ‘책임감도 크고 다방면에서 역할을 잘하는 인재’라고 평했다.

그는 올해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재학생을 ‘후배 IPP’로 받아 코칭하고 있다. “IPP 출신인 제가 학부 후배를 IPP 실습생으로 받아서 멘토 역할을 한다는 게 감개무량합니다. 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지요.”

강씨는 본인과 다른 채용경로로 들어온 사원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할까? “출발 지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 신분 때부터 조직에 들어와 문화와 업무를 익힌 후에 입사했기 때문에, 공채 등 다른 경로로 들어온 직원과는 아무래도 조직에 대한 친밀감이나 유대감은 더 낫다고 생각해요. 다만 업무수행 능력은 개인의 역량이 좌우한다고 봅니다.”

IPP로 취업 성공을 거둔 만큼 강씨는 후배들에게 IPP를 적극 권장한다. “우리대학은 단기현장실습도 운영하고 있지만, 이왕 할 거면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것이 본인에게 훨씬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긴 기간 동안 실습을 하면서 회사가 어떤 곳이며 어떤 업무를 하는지 깊이있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더불어 IPP가 ‘노력 대비 성과가 좋은 제도’라고 말한다. “대학이 학생과 기업을 중개하고 매칭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죠. 다른 인턴 제도보다 훨씬 장점이 크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강씨는 산업경영학부 학생들의 추후 회사 생활을 위해 수학 커리큘럼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기업에 와서 일하다 보니 회계, 품질 등 많은 업무에서 수학적 지식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입시 과목이나 커리큘럼에 수학과목을 보다 보완, 강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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