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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교수, 학생, 직원 모두 함께한 ‘교육콘서트’!
24일(수) 담헌실학관 로비서...‘좋은 수업’에 대한 각자의 철학 강연 ‘큰 호응’
등록일 : 2017-05-26
조회수 : 11,477

지난 5월 24일(수) 담헌실학관 담헌홀 1층 로비에서 ‘제 2회 코리아텍 교육콘서트’가 개최 되었다.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위한 지속적인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교수, 학생, 직원 모두가 함께 우리 대학의 교육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준비한 행사이다.

동영상 ‘모두가 공감하는 좋은 수업!’ 상영과 동아리 공연에 이어, 백승종 교수(교양학부)는 ‘교수가 생각하는 좋은 수업’을 주제로 공자, 소크라테스, 노장의 가르침을 통해 좋은 수업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엽등(躐等)’ , ‘학이시습(學而時習)’ , ‘시중(時中)’ 을 강조했다. ‘엽등’이란, 학습자의 지적 수준에 맞는 수업이 가장 좋은 수업이라는 것. ‘학이시습’이란, 한 번의 설명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없으니 반복해서 학습한다는 것. ‘시중’이란 교육의 효과와 목표가 분명히 나타나는 것 이라고 하였다.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통해 ‘산파술의 수학 학습’에서, 산파는 아이를 대신 낳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아이를 낳은 경험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예를 들면 수학을 가르칠 때,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 아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수업이라고 하였다.

또한 노자와 장자가 추구했던 ‘소국과민(小國寡民)’ , ‘무위자연(無爲自然)’ 등을 통해 언젠가 이뤄야 할 우리의 이상을 찾아나가도록 만드는 수업이 좋은 수업 이라고 하였다.   

강연우(상담진로개발센터) 교직원은 ‘직원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에 대하여 강연하였다.

상담을 하러 오는 학생들 중 상담이 가장 힘든 부류의 학생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상담을 하러 오는 ‘비자발적 상담자’ 이라고 했다. 어린 아이는 자율성과 호기심이 뛰어난데, 점점 자라며 매뉴얼대로 강요를 받다 보니 ‘무기력’이 학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교직원은 “상담은 ‘서로 상 相 , 이야기 담 談’ 으로 전문가와 전문가의 만남이다. 상담을 하러 와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본들, 답은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 상담가는 그것을 이끌어 내도록 도와줄 뿐”이라며 “좋은 수업도 마찬가지인데, ‘학생이 살아나서 자기답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이다. 또 죽은 영혼을 살리는 수업이다. 틀리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말해 볼 수 있는 수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용현 (기계공학부) 학생은 ‘학생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에 대하여 강연하였다.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는 사람이다. 실천을 한 사람은 ‘경험’을 얻게 된다.”

강용현 학생은 학교의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설명했다. 공학설계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체험하고, 팀 리더가 되어 보겠냐는 제안도 받았다. 공학설계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체험한 것이 팀 리더가 되는 기회를 가져왔다고 했다.

강용현 학생의 친구는 수업시간에 설문조사와 통계를 내는 프로젝트를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진행했는데, 이 경험이 기반이 되어 공모전에 나갔다고 한다. 강씨는 “이처럼 좋은 수업이란 경험을 제공해주고, 이런 경험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했다.

신선경 교수(교수학습센터)는 “우리는 날갯짓을 계속 하면서 멀리 보기 위한 새가 되려 애쓰는 과정에 있다. 학교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보며, 자신감을 갖고 ‘나는 이렇게 할테니 이렇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 이를 위해 교수들과 직원들은 열심히 도울 것이니 안심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으면 좋겠다” 라고 마무리 총평을 지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는 오후 1시부터 교수학습센터, 공학교육혁신센터, MSC교육센터, 다담창의센터, 상담•진로개발센터, 취업지원팀, 국제교육센터, 학술정보팀, 생활관 등 비교과프로그램 운영부서가 주최하는 ‘제1회 비교과하場’ 행사(사진 콘테스트, 문장 맞춤법 맞추기, 보물찾기, 소망나무 적기 등)가 펼쳐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취재: 9기 재학생 홍보대사(나래) 이예진/촬영: 홍보대사 나래 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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