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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전동민 ㈜코미코 사원
등록일 : 2021-02-16
조회수 : 5,905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에게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편집자 주>


    “IPP로 취업 안착 보람, 중견기업 기회에 많이 도전하세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반도체 부품 세정, 코팅 전문기업인 ㈜코미코. 이 기업은 1996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부품 세정 및 코팅을 사업화한 회사로 2013년 8월 전문화를 추진하고자 기존 법인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됐다.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현지에 첨단 공장을 설립,전 세계 우수 반도체 Chip Maker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은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해 9월부터 12월까지 이 기업에서 ‘채용연계형 IPP’에 참여했던 전동민씨(26세.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는 올해 1월부터 정직원이 됐다.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시기에 ‘졸업 전 취업’의 결실로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4학년 때 졸업한 선배들, 특히 IPP를 경험하고 취업한 선배들로부터 ‘취업연계 장기현장실습 기회가 오면 잡는 게 좋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죠.”

 
 
 
지난 해 여름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기술교육대와 끈끈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코미코에서 채용연계형 IPP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는 것. 지도교수 추천으로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서 그의 인생엔 새 전기가 마련됐다.

 
 “원래는 자동차분야 대기업 취업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회사의 성장률이 크고 반도체 산업도 유망하다는 생각에 IPP에 도전했습니다.”

 
 
 
그는 IPP기간 동안 연구개발팀에서 수개월 동안 코팅 밀착도를 테스트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 능력을 최대한 발휘,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코팅 박리 장비’가 회사에 원활히 들어오게 하는 수훈을 세웠다. 선배 사원들은 “앞으로 장비가 추가로 들어오면 동민이가 관리해라”고 할 정도로 신임을 얻었다.

 
그에게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작년 12월 회사 내에서 치러진 ‘연 매출 2000억 달성’ 축하 행사. 그가 속한 연구개발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선배 분들과  동고동락했던 부서가 상을 받으니 무척 기뻤습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부서 성과 향상에 기여한 것 같아 보람도 컸구요.” 학생 신분이었지만 전씨는 부서원들과 같이 성과급도 받았다,

전씨는 IPP가 무엇보다 취업에 안착하게 해준 점에 고마움을 느낀다. “코로나로 대학생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어렵지 않게 취업을 했다는 점이 신기할 뿐입니다. 다들 취업에 고전하는 상황인데요.”

더불어 자신의 경력개발과 탐색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IPP를 하면서 반도체 분야를 몸소 체험하고 회사가 어떤 곳인지를 파악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대학원을 가는 게 좋을지, 취업을 하는 게 좋을지 등 제가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는데도 큰 자산이 됐죠.”
 
그는 IPP 기간 동안 전공분야에 대한 학습 보다는 ‘조직과 인간관계’에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고한다.

 
 
“학교에서는 배우고 느끼기 어려운 사람관계를 많이 학습한 게 도움이 됐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의 정서와 여러 사람들의 성격 등을 파악하고, 각 스타일에 맞게 제가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친숙해 지는지 등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전씨는 “연구개발 역량을 더 키워서 회사 성장에 기여하고 싶고, 이것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향상시키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학 IPP에 관해 “과거에는 IPP가 낯설었는데, 학생 스스로 찾기 어려운 중견기업을 IPP센터에서 상당히 많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놀랐다”면서 “후배 학생들도 저처럼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평소 상담이나 정보탐색을 적극적으로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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