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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취업자 인터뷰]솔브레인(주) 최은지 직원(응용화학공학 전공)
“공공기관보다 중견기업 IPP가 자기개발 기회 더 많이 제공”
등록일 : 2022-01-24
조회수 : 4,236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에서는 ‘IPP 경험 취업자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6개월간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학점과 실습지원비 지급 등뿐만 아니라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IPP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취업생들에게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편집자 주>



 


지난 2020년 상반기에 6개월간 경보제약에서 IPP(장기현장실습)을 수행했던 최은지씨(28. 응용화학공학전공). 그는 8월 졸업 후 곧바로 IPP센터의 중개로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소재 생산업체 솔브레인(주)에 추천채용으로 입사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급 재료인 초고순도의 CVD, 인산계 에천트를 주력 제품을 생산해 삼성과 SK하이닉스에 90% 이상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현재 최씨는 화학분석팀에서 HF, 불화물(NH4F, HF 등) 제품의 분석관리, 기기 및 장비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경보제약의 QA팀에서 IPP를 수행했습니다. 제약 관련 업계에 취직하고 싶어 관련 분야에서의 실무경험과 경력을 쌓고자 참여하게 됐죠.”

IPP 기간 중 Validation 레포트 작성, 제품 출하 서류 관리 등을 했던 그의 기억에 남는 경험은 식약처 실사 준비를 위해 직접 자료를 검토하고 업체와 통화하며 올바른 자료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이다.

“다른 분들께 적극적으로 모르는 점을 질문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또한 업무를 수행하며 겪는 어려움, 적극성과 올바른 태도를 기르는 과정에서 다른 분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IPP 경험은 전공역량 향상뿐 아니라 솔브레인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자소사에 IPP가 전공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었고, 면접 때도 IPP 기간 때 사용했던 여러 기기, 밸리데이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IPP 경험과 학부 시절 당시 기기를 사용했던 경험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더불어 현재의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재학 중에 미리 조직체험을 해봄으로써 조직문화, 예의범절 등을 배운 것이 큰 자양분이 되었다고.

그는 응용화학 전공 역량이 향상된 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제가 제약회사에서 밸리데이션 문서를 검토할 당시, 정확성을 체크하는 부문에서 검량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이라면 반드시 일상점검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때 Calibration과 Blank, Standard 에 대한 개념을 미리 이해하고 있다면 다음 단계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실제 업무에서 사용되는 기기 관리에 대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업무 수행 시 모든 부분을 궁금해 하며 왜 그런지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겠지요.”

중견기업에서 IPP를 수행한 최씨는 중견기업이 공공기관보다는 자기개발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중견기업에서는 공공기관보다 자기 개발의 기회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업의 입장에서 원가 절감 같은 개선과 발전을 요구하는 상황을 마주합니다. 이때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자기개발과 역량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최씨는 IPP를 경험하고 기업에 입사하려는 후배들에게 “해당 부서에서 필요한 역량과 IPP 때 수행했던 업무를 언관지어 답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그는 학과 후배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것과 실제 업무를 연관 짓기 위해 IPP라는 연결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IPP는 막막하기만 한 자소서, 면접을 자기만의 이야기로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일 뿐 아니라 해당 업계를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인지를 체크해 보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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