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

디자인공학과 신기용, 성정연 동문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폐휴대폰 배터리 재활용’...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도 ‘최우수상’
등록일 : 2014-12-12
조회수 : 10,584

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과 신기용 동문(06학번)과 성정연 동문(08)이 최근 세계적 디자인 대회인 ‘레드닷 디자인상(Red Dot)’ 컨셉 부문 위너(WINNER)상을 수상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신 동문 등은 지난 9월 ‘폐휴대폰 배터리 재활용’이란 작품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 프로젝트는 쓰다 남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업사이클링하여 디지털 기기를 충전하는 파워 팩이다.

두 동문은 이 작품으로 지난 11월 삼성투모로우 솔루션 IDEA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동문은 현재 서울에서 인라이튼이라는 친환경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래는 레드닷 홈페이지에 소개된 신기영, 성정연 동문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http://www.red-dot.sg/ko/3q-betterre/)

 

신기영님과 성정연님은 최근, Red Dot 어워드: BetterRe 개념에 대한 디자인 컨셉을 수상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쓰다 남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업사이클링하여 디지털 기기를 충전하는 파워 팩이며, 그 디자인 컨셉을 제품으로 상용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Kickstarter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신기영님과 함께 이 프로젝트의 향후 일정과 최근의 개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BetterRe의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나요?    

스마트폰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2년이 지나고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엄청난 양의 배터리가 매년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우리 일상 생활에서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배터리를 유용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 친구가 만년필을 선물로 준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BetterRe를 개발하겠다는 영감을 받았는데, 새로운 컨셉의 외장형 파워 팩이 떠올랐습니다. 만년필의 잉크를 바꾸는 것처럼 배터리만 교체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컨셉을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스마트폰 배터리는 모델에 따라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재사용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단자를 연결하면 균일화된 형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BetterRe 는 단자를 제대로 꽂아서 클리핑 메커니즘만 유지하면 모든 배터리와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현재, BetterRe 컨셉을 실제 제품 및 사업으로 이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배터리를 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디자인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제품을 변화시키고, 제품은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따라서, 디자인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환경과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관해 생각할 시점입니다. 제품의 수명 주기를 오래 가져가려면, 상업적 실행 가능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제품 철학에 담아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철학을 토대로, Enlighten Corporation을 설립하여 BetterRe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BetterRe를 시작으로, 제 동료들과 함께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