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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천 지역 학생들 ’학습멘토링‘ 진행 - 김관우 총학생회 정책기획국장
“지역 초중고 학생들 가르치며 더 많이 배우죠”
등록일 : 2015-04-17
조회수 : 9,894

3~6월 목천 초중고 학생 대상... '추억 떠올리며 즐거운 학습'

 

목천 지역에 소재한 초중고는 아무래도 도시권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교육 환경에 있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점들이 있기 마련이다. 23대 총학생회 ‘신드롬’은 이러한 점을 해결해주기 위해 목천고등학교, 목천중학교, 목천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제도를 운영 중이다.(천안북중학교, 천안동중학교 학생들 대상 학습멘토링은 학생지원팀에서 별도 운영 중).

어린 학생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학습의욕과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한 목적에서다. 지난 3월부터 20명 이상의 코리아텍 재학생들이 이러한 값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수학, 영어 등 필수과목 위주로 코칭을 해주고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한다.(6월 13일 까지 진행)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주도한 ‘신드롬’ 정책기획국장 김관우 학우(사진. 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및 신드롬의 역할을 하는지 부탁드려요.

A. 코리아텍 23대 총학생회 ‘신드롬’에서 정책기획국의 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책기획국에서는 토익 차량 및 산업기사 차량 지원, 봉사활동 기획 등과 같은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편리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교육봉사활동으로 학생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Q. 올해 상반기에 목천에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학습멘토링’ 을 실시했는데, 어떤 배경에서 진행하게 됐나요?

A. 우리 코리아텍에는 교직 이수를 통하여 교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 또한 이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교직 이수 과정에는 4학년 1학기에 실제로 고등학교에 직접 가서 학생들을 가르쳐 보는 과정이 있지만, 그전에 미리 학생들을 가르쳐봄으로써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열정을 키워주고 싶었기 때문에 학습멘토링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학생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후배 학생들에게 전수해 주고 용기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Q. 3월부터 진행되었던 교육봉사활동(학습 멘토링)에는 코리아텍 학생들이 몇 명 정도 참여했나요?

A. 현재 목천초등학교에 4명, 목천중학교에는 6명, 목천 고등학교에는 9명 총 19명 학생들이 참여 하고 있습니다.

Q. 교육봉사 대상 학생들의 학습환경은 어떠하며, 멘토링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A. 학교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 도시권 학교보다 공부 환경이 좋지않습니다. 지리적인 상황이 일정한 한계라 할 수 있죠.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모두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고, 각 학교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들만 모았기 때문에 수업을 진행할 때에 오히려 저희가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Q. 아직 학습멘토링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코리아텍 학생들의 활동 소감, 그리고 김관우 학우의 소감은 어떠한가요?

A. 우리 코라이텍 학우들은 학생들을 모두 동생 같이 챙겨주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했습니다. 다들 성실하게 수업도 잘 들어주어서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도 작년에도 교육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고등학교에서 수업하다 보면, 가끔 옛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수업 듣기 싫다고 선생님들에게 떼쓰기도 하고,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들은 미워해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나가서 놀기도 하고…. 이런 추억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렸습니다. 이런 추억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습멘토링에 참여할 코리아텍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기본적으로 잘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크게 2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나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내가 먼저 모범이 되지 못하면 학생들이 나에게 무엇을 보고 배울 수 있는지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 그 모습을 본 학생에게는 큰 영향을 줄 것이고, 학생들이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커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수업 전에 옷매무새를 다듬는다든지,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한 번 더 해보고 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는 학생들을 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수업에 잘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도 생깁니다. 수업시간에 자고 있거나, 수업이 재미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경청해주는 학생들도 있으므로 가르치는 저희 입장에서는 항상 이 부분이 고민입니다. 이럴 경우 따로 면담하거나 개인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모든 학생을 포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취재. 재학생 홍보대사 ‘나래’ 이가현, 임재경, 박정길, 김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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