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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추운 겨울 녹인 한기대의 ‘김장 사랑’
전운기 총장․학생․교직원 등 80명 4일 ‘은빛복지관’ 찾아 봉사활동
등록일 : 2009-12-04
조회수 : 7,410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의 학생들과 직원들이 최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봉사활동을 통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냈다.

  한기대 자원봉사 학생 50여명을 비롯해 전운기 총장 및 교직원 30여 명은 지난 12월 4일(금) 충남 병천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은빛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700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더불어 점심시간에는 은빛복지관을 찾은 병천면, 북면, 동면 등 천안 동구의 6개면에서 온 할머니․할아버지 500명에게 이날 담근 김치와 수육, 육개장 등이 담긴 식사를 배식했다.

  배식 후에는 거동이 불편해 은빛복지관을 찾지 못한 180개 가구의 지역 어르신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여, 10kg분량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점심식사를 하러 온 병천면의 홍만표(77세) 할머니는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시간을 쪼개서 나이많은 어른들에게 김치도 담가 주고 맛있는 밥과 반찬을 퍼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흡족해 하며 “나는 한기대 학생들은 어른공경도 잘하고 공부도 잘한다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항상 칭찬한다”고 말했다.

  방영석(75세) 할아버지도 “나같이 혼자 사는 노인에게, 오늘같이 따뜻한 밥 한 그릇은 큰 위안이 된다”면서 “학생들이 몸이 불편해 김장조차 담그지 못하는 노인들 집을 찾아가 김치를 전달하는 활동까지 벌이는 게 너무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은빛복지관의 황보현 사무장은 “평소 한기대 동아리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도 하고, PC와 책상․의자 등도 지원해주어 고마운데, 오늘같이 김장과 배식활동을 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형편이 어려워 아침식사도 거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랑과 감동을 주는 한기대가 우리지역에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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