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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 경험 취업자 인터뷰] 양재혁 학생(메카트로닉스공학부)
등록일 : 2021-01-18
조회수 : 4,878

“IPP로 미흡한 직무경험 쌓고 삼성전자 합격했습니다 ”  



올해 2월 졸업하는 메카르닉스공학부 양재혁 학생(27세)은 지난해 연말 큰 선물을 받았다. 대학생 취업선호도 1위 기업인 ‘삼성전자’ 공채 합격이 그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그가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철저한 자기관리와 취업 목표에 대한 열정,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에 수행한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고교시절 수원에 살던 그는 대입 당시 수도권 2곳과 더불어 한국기술교육대에 동시 합격했는데, ‘취업이 잘된다’는 명성을 듣고 한국기술교육대를 선택했다. 4점대 이상의 학점과 상위급 어학 실력 등을 갖춘 그는 지난해 봄 삼성전자 공채에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서류전형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반도체 관련 직무체험 경험이 미흡했던 게 이유였다. 그래서 5월 IPP센터에 문을 두드려 7~12월까지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케이씨텍에서 IPP에 참여했다.

  “미래 전망성과 제가 과연 어디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3학년 말부터 삼성전자 공채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반도체 관련 실습 경험이 없다는 부분이 약점임을 깨닫고 IPP에 도전하게 됐죠. 삼성 역시 신입사원 채용시 직무관련 경험을 중요한 요소로 보더군요.”
  ㈜케이씨텍에서 CMP(화학적 기계적 연마 공정) 제조 파트에서 IPP를 수행한 그는 매알같이 방진복을 입고 실습교육과 업무를 수행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대학에서는 클린룸(Clean Room)에서 반도체 실습을 하긴 했지만 시간이 짧은데 비해, 기업에서는 하루 8시간 대부분을 방진복을 입고 일하니 반도체 공정과 업무 특성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양씨는 “모델링을 통해 제품의 특성을 배우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관찰한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더불어 직장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통해 저의 미흡한 부분을 성찰하거나 개선하고, 타인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 조직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회고한다.
  그는 IPP를 수행하며 졸업작품제작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등 입사 시험 공부를 동시에 진행해야 했다.
  
  “평일에는 IPP를 마치고 카페에서 밤 11시까지 취업 공부를 했고, 주말에는 졸업작품제작에 몰두했습니다.” 여러 과업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힘에 부쳤지만, 고도의 몰입력을 발휘한 덕에 그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IPP 덕에 자소서에는 자신의 반도체 관련 직무경험을 당당히 넣었고, 면접에서도 IPP 경험담을 적극 설명했다.

  그는 IPP에 참여하려는 후배들에게 “명확한 진로 방향을 정하고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이력서에도 한 문단 이상의 내용을 채울 수 있을뿐더러 자신에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다만 IPP 이수 학점이 적어 학생들이 애로를 겪는 만큼 이수 학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대기업은 직무경험과 경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저도 잘 몰랐지만 재학생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이에 대한 필요성이나 인력 채용 트렌드를 보다 명확하게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강화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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