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4일 충남 천안시 동면에서 진행된 ‘2025학년도 상반기 지역사회 상시 기술봉사활동’에 참여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기공학부 학생들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5월 10일과 24일, 2회에 걸쳐 천안시 동남구 동면 일대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지역사회 상시 기술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사회적 배려 계층의 생활 개선을 위한 ‘전기 기술봉사’였다. 전기공학전공 학생들과 교직원 등 총 47여 명은 3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 수리, LED 전등 교체, 콘센트 설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국가유공자 후손 가정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고령의 후손이 살고있는 가정은 전기 설비가 노후되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는데, 학생들은 배선과 조명을 새롭게 정비해 생활 불편을 해소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사회봉사센터는 동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실질적인 수요가 있는 가정을 직접 발굴, 가구별 요청 사항을 반영해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이창주 학생(3학년)은 “전기 기술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 뿌듯했고, 특히 국가유공자 후손 어르신께 도움을 드린 점이 더 뜻깊었다”며 “더불어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전기 배선 수리와 LED 전등 교체 등을 지원받은 전명자 선생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직접 와서 위험했던 전기설비를 안전하게 바꿔줘 감사하다”며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고, 필요한 것을 꼼꼼히 챙겨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기 학생처장은 “단순한 재능기부를 넘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천적으로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특히 국가유공자 후손 가정을 포함한 실질 수요가 있는 가구와의 매칭은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사회봉사센터는 하반기에도 실질적 수요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 기술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