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Toyota Motor(토요타자동차) North America R&D의 InfoTech Labs(ITL)에서 책임연구원(principal researcher)으로 일하고 있는 이충한 선임연구원. 2000년 정보통신공학전공 출신인 이 동문은 재학 중 일본 교환학생이 인연이 되어 일본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으로 토요하시 기술과학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미국에서 ‘글로벌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미래 커넥티드 카와 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무려 50개 이상의 국제특허를 출원했고, SCI저널과 IEEE/ACM국제학술대회 등에서 3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연구 성과를 거둔 국제적 연구자이기도 하다.
이충한 동문은 “학생 시절 매주 전공 수업을 기대하며,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교수님께 질문을 하거나 도서관에서 영어 원서를 찾아 읽으며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이러한 수업들은 제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주었고, 실습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한다.
그는 “미국이나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기술교육대 역시 한국 내 다른 대학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면서 “한국기술교육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자신감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Q1) 동문님은 학부생 시절 일본에서 교환학생을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동기로 가셨는지요. 그리고 석박사 학위 취득도 일본에서 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 저는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저보다 먼저 토요하시 기술과학대학(Toyohashi University of Technology)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선배님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년의 교환학생 기간 동안 연구실에서 생활하며 대학원 진학에 대해 토요하시 기술과학대학의 지도교수님과 상담한 뒤, 일본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에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기대를 졸업한 후 곧바로 토요하시 기술과학대학에 진학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Q2) 도요타 자동차에 언제 취업하셨고, 현재 미국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 지요?
= 박사학위 취득 후 산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Fujitsu Labs 에서 약 6년간 연구원으로 클라우드 시스템 연구개발에 종사했습니다. 이후 새로운 분야인 커넥티드와 모빌리티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일본 토요타 자동차에서 선임연구원(senior researcher)으로 약 3년 반 동안 근무하였습니다.
2023년 4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로 옮겨, 현재 Toyota Motor North America R&D의 InfoTech Labs(ITL)에서 책임연구원(principal researcher)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래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모빌리티 사회를 위한 위성 및 자동차 통신, 데이터 기반 개발을 위한 인프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3) 학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는 기업 R&D 부문에서 미래 커넥티드 카와 모빌리티 사회를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50개 이상의 국제특허를 출원하였으며, SCI저널과 IEEE/ACM국제학술대회 등에서 3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왔고, 기업과 대학 간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R&D 특성상 끊임없는 열정과 새로운 기술에 열린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과의 협업에서는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에 집중하고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토요타자동차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커넥티드 카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네트워크 연구를 한국의 KAIST, 일본의 도쿄대학, 오사카대학, 츠쿠바대학, 호세이대학 등과 협력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UCLA, TU Berlin, University at Buffalo(UB at SUNY)와 자동차의 리소스 활용을 위한 연구를, 이탈리아 University of Padova 와는 위성통신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과는 상호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하며, SoftBank, Cisco, NTT Communications와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협업을 했었습니다. 또한 Automotive Edge Computing Consortium(AECC) 워킹그룹의 의장(chair)으로서 커넥티드 카의 Use case와 비전을 알리고, 5G AutomotiveAssociation(5GAA)과 AECC의 협력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4) 대학 시절 때 기억에 남는 일화나 추억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학생 시절 들었던 수업 중에서 자료구조, 운영체제, 네트워킹 관련 전공과목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매주 수업을 기대하며,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교수님께 질문하곤 했습니다. 수업 내용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영어 원서를 찾아 읽거나, 직접 관련 전공 서적을 구매해 공부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러한 수업들은 제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주었고, 실습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매우 뜻깊었습니다.
또한, 재학 중 일본 토요하시 기술과학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1년간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대학원과 연구개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며 얻은 배움들이 현재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5) 현재의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한기대에서의 생활과 전공 수업 등이 어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한기대에서는 3, 4 학년 전공 수업을 영어 원서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영어라서 이해하기 어렵고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영어 논문을 읽거나 영어 원서를 직접 찾아볼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매 학기 기숙사에서의 생활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했을 때는 모두가 각자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학교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식당에서 매 끼니를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점은, 외국에서 유학할 때를 생각하면 참 편하고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Q6) 졸업하신 후 한국기술교육대의 위상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다고 보시는지요?
= 제가 입학하던 당시만 해도 실업계 고등학교는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다른 대학들에 비해 학교의 위상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렴한 등록금, 높은 취업률, 그리고 산학협력 실적 덕분에 학교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져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습니다.
Q7) 외국에 진출한 동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 동문간 교류나 커뮤니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같은 지역에 있는 선후배님들과는 점심이나 저녁을 함께 하며 정보를 공유합니다. 미국은 지역이 넓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분들과는 온라인으로 교류하거나 공동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유럽 등 해외로 출장 갈 때는 선, 후배님들의 회사를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Q8) 우리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 한기대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습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입니다. 다른 연구 중심 대학에서는 주로 대학원에서야 심화 전공이나 실무 경험을 쌓는 경우가 많지만, 한기대는 학부 3, 4 학년 때부터 전문적인 전공 수업과 실습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졸업 후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리적으로 서울과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미국이나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기대 역시 한국 내 다른 대학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한기대에서 여러분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자신감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길 바랍니다. 이러한 비전을 가진 학생이라면 도전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이루고, 미래를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