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대한민국의 안전한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 신영섭 동문(디자인공학과 대학원 21학번). 그는 대학원 시절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실제 기술지도 현장에 적용하며 이론과 실무의 완벽한 조화를 몸소 증명해냈다.
“사회적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만의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이 현업의 강력한 초석이 되었다”고 회고하는 신영섭 동문
그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교수진과 각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약 중인 선후배들 간의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가 학문적 성취를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으로 연결해 주는 강력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신영섭 동문의 열정적인 연구와 직무 이야기를 전한다.

Q1) 연구원님이 대학원 디자인공학과에 진학하신 배경, 그리고 석사 논문 주 내용이 궁금합니다.
2021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 디자인공학과에 입학해 2023년 2월에 졸업했습니다. 학부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인간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었고, 디자인공학과에 있는 정광태 교수님의 인간공학 연구실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당시 물류·택배·마트 현장의 연이은 온열질환 산업재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관심이 공존하던 시기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을 인간공학 측면에서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존 온열환경 평가 지표인 WBGT의 사각지대를 파악하였고, 온열환경에 인간의 특성들을 반영하여 미국, 유럽 등 안전 선진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지표인 PMV를 국내 사업장에 적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작업 환경의 PMV 수준에 따른 실제 근로자들의 심박변이도(HRV), 주관적 온열감 평가(CSV)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 환경 설계 가이드라인’을 도출하였습니다.
해당 논문은 추후에 국내 사업장을 상대로 기술지도를 하며 온열환경 평가 지표 선정 근거로 활용할 수 있었고, 에어컨, 항온항습기와 같은 공조장치에서의 PMV 기능 추가에 대한 참고자료로도 인용될 수 있었습니다.

Q2)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언제부터 근무하셨고, 현재 하시는 업무는?
2023년에 입사하여 현재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주니어입니다. 입사 초기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서 소개된 온열환경뿐만 아니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육체 부담, 산업 위생 등 산업 보건에 대한 기술지도 및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재직하며 사업장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평가 및 연구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정보 업데이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3) 대학원 과정에 본인의 직무 역량이나 경력개발에 어떤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원 강의에서 습득한 전문지식들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광태 교수님의 [User Interface 연구]에서 학습한 인간의 정보처리 과정, 게슈탈트 법칙 등을 현장에 적용하여 공작기계들의 비상정지장치, 구동부 배치에 대해 기술 지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윤여송 교수님의 [산업안전보건법 Ⅰ]의 강의를 통해 산업 안전 및 보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산업안전보건법의 법적 체계와 미래 정책 방향을 학습할 수 있었고, 현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의 업무 수행에 초석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Q4)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원의 특성과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고용노동부 산하 대학으로서 국가 정책의 방향성과 시대적 흐름에 긴밀하게 조응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성이자 장점입니다. 최근 근로자의 안전과 노동권 보장이 국가적 과제로 급부상함에 따라, 본교는 안전공학 및 안전환경공학과를 선제적으로 신설하며 사회적 수요에 최적화된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교육 과정이 단순한 이론에 머물지 않고, 정부 정책 및 실제 산업 현장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교수진과 각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약 중인 선후배들 간의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는 학문적 성취를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으로 연결해 주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5) 대학원 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추억(교육, 연구 및 생활 전반)이 있으시다면?
첫 번째는 조금 웃픈 경험입니다. 학업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개인 건강에 신경을 못 쓰게 되었고, 석사 3학기 차에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 때문에 계획했던 학위 논문을 위한 실험들을 모두 미뤄야 했고, 학위 논문과 별개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 과제의 계획에도 차질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마침 그때 같이 수행했던 연구 과제가 무릎 보조기기 관련 연구였고, 직접 수술을 받은 후에 경과를 기록하며 제가 저를 피실험자로 파일럿 테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데이터를 빠르게 쌓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던 경험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는 연구실 간 성과를 공유하고 졸업생의 성취 사례를 나누는 '대학원의 밤' 행사를 매년 개최합니다. 대학원 재학 시절, 저는 이 행사에 참여해 연구 인사이트를 얻고 진로 방향을 설정하며 현업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을 본보기 삼아 꿈을 키웠습니다. 이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하여, 감사하게도 작년에 후배들을 위한 졸업생 연사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과거 도움을 받던 학생의 위치에서 벗어나, 이제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 깊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Q6)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원에 입학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한다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함께 그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