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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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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인터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지형준 동문[일반대학원 건축공학과]
“연구실에서 흘린 땀방울, 대한민국 도로 안전의 표준이 되다”
등록일 : 2026-06-04
조회수 : 1,855

화학, 소재, 건설 등 산업 전 분야의 시험·인증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공인시험인증기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곳에서 우리 국토의 동맥인 도로 인프라의 품질과 안전을 검증하며 당당히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지형준 동문을 만났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공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재학 시절 국토교통부의 대형 연구과제에 참여해 3건의 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대체재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학원 연구실에서 축적한 깊이 있는 실험 중심의 데이터와 전문성이 KTR 합격의 가장 큰 열쇠였다”고 말하는 지형준 동문. 든든한 지도교수님의 가르침 아래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이제는 현장에서 실천적 기술을 증명해 나가고 있는 그의 뜨거운 학업과 직무 스토리를 들어본다.

 

Q1)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입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5년 1월 2일 KTR에 시험연구원으로 입사해 초기에는 건설 자재의 기본이 되는 골재의 KS 규격 품질시험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실무 역량을 다졌습니다.

이후 대학원 석사과정 동안 쌓아온 아스팔트 관련 전문 실험 경력과 노하우를 높게 인정받아, 현재는 건설안전본부 도로기술센터에서 아스팔트 공용성 등급(PG등급) 평가와 재생첨가제 품질시험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도로의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도로 소재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Q2) KTR는 어떤 경쟁력을 가진 곳인가요?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화학·환경·바이오·소재·건설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시험·인증·평가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적인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인증기관입니다.

그중 제가 소속된 인천의 도로기술센터는 대한민국 도로 인프라의 품질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전문 부서입니다. 주로 아스팔트 혼합물(아스콘), 도로 기층 및 보조기층용 골재, 그리고 다양한 도로 관련 2차 제품 품목의 국가 표준(KS) 시험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대형 국가 R&D 사업 수주와 활발한 학회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도로 교통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보영상] KTR 건설안전본부 홍보영상

Q3) 한기대 일반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은 언제 졸업하셨고 학위 논문의 내용과 주요 연구 실적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1년 9월에 석사과정을 시작해 2024년 8월에 졸업했습니다. 일반적인 석사 기간보다 조금 더 깊이 있게 학문에 머물렀던 만큼, 그 기간 동안 다양한 외부 활동과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값진 자양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석사 학위 논문은 「열 개질된 순환골재 및 폐벽돌 분진의 시멘트 대체재 활용가능성 평가」였습니다. 환경오염의 주원인 중 하나인 시멘트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연구였는데, 실험 결과 열 개질된 순환골재를 활용해 시멘트의 약 20%를 성공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냈습니다.

연구과제의 경우, 크고 굵직한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인 ‘IoT 기술을 활용한 도로포장 생산품질 향상 시스템 개발’(5년 과제)에 학부연구생 시절부터 참여했습니다. 과제가 종료될 때까지 주도적인 연구실무자로 활약하며, 최종적으로 3건의 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Q4) 대학원 건축공학과 과정이 본인의 직무 역량이나 경력 개발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학부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공 분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집니다. 수업의 깊이 자체가 다를 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되는 최신 기술과 이론을 심도 있게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구실 중심의 밀도 높은 연구 활동이 제 전문성을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다양한 학회와 세미나 참가는 물론 연구 출장을 다니며 현업 실무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업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세부 전공에 대한 이론과 실험 실습을 깊게 체득했습니다. 이때 쌓은 국토부 연구과제 수행 경험과 학위논문 연구 내용이 밑거름이 되어, 실제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KTR 합격에 가장 큰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Q5) 후배들에게 꼭 자랑하고 싶은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원’만의 특성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첫번째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장학 혜택과 재정적 지원입니다. 전일제 대학원생 기준으로 직전 학기 평점 3.75점 이상을 유지하면 다음 학기 등록금 전액이 감면되는데, 덕분에 학비 부담 없이 온전히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산학협력단 공용장비센터를 통해 학위논문 연구 시험비를 최고 200만 원까지 지원받아 고가의 장비도 비용 걱정 없이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대학의 이념인 '실사구시'에 기반한 철저한 실무·실험 중심의 교육 인프라입니다. 연구실마다 세계적 수준의 최신 고가 분석 장비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학생들이 대리 데이터를 쓰지 않고 직접 장비를 조작하며 원시 데이터를 도출해 냅니다. 이러한 리얼 실험 경험 덕분에 졸업 후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되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실전형 석·박사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Q6) 대학원 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추억이 있다면 들려주세요.밤을 새우며 연구했던 수많은 날 속에서 가장 뜻깊은 기억을 꼽으라면 항상 중심에는 저의 지도교수님이신 김남호 교수님이 계십니다. 조금 오글거릴 수 있지만, 저에게 교수님은 단순한 사제관계를 넘어 때로는 아버지처럼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시고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신 소중한 분입니다. 특히 연말마다 교수님 주관으로 연구실 식구들과 다 함께 스키장에 가서 돈독한 정을 쌓았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입니다. 사회에 나와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일화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학부 실습 과목의 대학원생 조교(TA)로 활동했던 경험입니다. 제가 학부 시절 받았던 배움을 이제는 조교가 되어 후배들에게 직접 가르치고 지도할 때 한 명의 선배로서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건축공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으로 꼽는 ‘건축재료실습’의 전담 조교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후배들과 소통했던 시간들은 대학원 생활의 큰 활력소이자 보람이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원 입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학부 후배들이 대학원 진학에 대해 고민 상담을 해왔고, 저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입학을 강력하게 추천해 왔습니다.

대학원은 단순히 '석사 학위'라는 스펙 한 줄을 추가하는 곳이 아닙니다. 나만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문제 해결 역량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대학원에 발을 들이는 순간, 학부 시절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기술과 학문의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대학원 입학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스스로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레벨업시킬 충분한 자격과 열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셔서 한기대 대학원에서 여러분의 멋진 미래를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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