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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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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인터뷰] 한국폴리텍대학 한상복 신기술교육원장(디자인공학과 93학번)
“‘실천공학자’ 명제 더욱 다지는 한국기술교육대 되길”
등록일 : 2026-03-10
조회수 : 2,596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 한상복 원장은 디자인공학과 1회 졸업생이자 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 박사 1를 취득한 인물이다. 2002년 남인천캠퍼스에서 교수직을 시작, 24년째 폴리텍대학에서 몸담으면서 후학 양성뿐 아니라 폴리텍대학 교수진의 역량 개발에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원장은 한국기술교육대가 취업률 1위를 기록한 점에 대해 이론에만 치우친 일반 공과대학과 달리, 직접 장비를 다루는 실험 실습 중심의 융합 교육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디자인공학은 단순히 외형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공학, 철학, 인문학이 융합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교육의 정수라고 강조한 한 원장은 기술 기반의 융합 사고력을 갖춘 '소셜 디자이너'로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고민 없이 디자인공학과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Q1) 한상복 원장님은 93학번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사 졸업 후 학위 취득 정보(전공 포함)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끊임없는 배움으로 다져온 디자인공학의 길

저는 1993년 당시 '조형공학과'라는 이름으로 입학했습니다. 2년 정도 LG화학에서 직업 현장을 경험한 뒤 학문에 대한 갈증으로 선택한 길이었죠. IMF 외환위기와 열악한 인터넷 환경 속에서도 1999년 '디자인공학과' 1회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졸업 후 서울에서 웹디자인과 인터넷 방송 등 새로운 IT 기술을 익히며 역량을 쌓았고, 이후 단국대에서 방송영상정보 석사를, 2014년 모교인 우리대학에서 '디자인공학 박사 1호'를 취득하였고 자격증으로는 제품디자인 기술사를 취득했습니다.

Q2) 한국폴리텍대학에는 언제부터 근무하셨는지요?. 교수자로서 어떤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교육자로서의 보람: 학생의 인생을 바꾸는 가이드

2002년 남인천캠퍼스 제품모델링과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인천, 제주 캠퍼스를 거치며 디자인 관련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제품디자인 지식을 전수하고 학생들이 당당히 취업에 성공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누군가의 인생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때로는 부담되기도 했지만, 사회에서 멋지게 성장해 가는 제자들을 보는 것이 제 가장 큰 보람이자 동력입니다.

Q3)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 원장님이신데요. 교육원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기술 교육의 허브, 전주신기술교육원의 역할

법인 본부에서 교직원 연수와 채용 등 행정 전반을 두루 경험한 뒤, 현재는 전주에 소재한 신기술교육원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저희 교육원은 폴리텍대학 교수진의 신기술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DX) 교육을 전담합니다. 특히 VR·XR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 255개 학과에 보급하고, 특성화고 교사 연수 및 취업 과정을 운영하며 미래형 직업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4) 한국기술교육대는 최근 취업률 전국 4년제 대학 1, 입시경쟁률 역대 최고(수시는 비수도권 대학 2) 등 사회적 명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교 성과에 대한 감회는?

모교 한기대의 성과와 '실사구시'의 가치

최근 한기대가 취업률 전국 1위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졸업생으로서 매우 뿌듯합니다. 우리 대학은 '실천공학'과 '실사구시'의 정신을 현장에 가장 잘 구현하는 대학입니다. 이론에만 치우친 일반 공과대학과 달리, 직접 장비를 다루는 실험 실습 중심의 융합 교육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AI 시대에도 기술을 현장에 응용하는 실천공학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Q5) 재학 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추억이 있으시면?

지리산 완주와 '통일산악회

디자인공학과 선후배들과 함께 만든 '통일산악회'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준비 없이 샌들을 신고 지리산 종주에 나섰다가 고생도 했지만, 땀 흘리며 소통했던 그 시간은 제 삶의 단단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학부생 최초 외부 공모전에서 통일부 주최 전묵대학(원)생 통일논문 공모전에서 '남북통일 환경에서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직업훈련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받은 사건은 전무후무한 기록일 것입니다. 디자인 전공자가 교직 이수 경험을 살려 거둔 성과였기에 더욱 뜻깊었고, 당시 IMF로 인해 특채 기회를 놓친 아쉬움은 여전히 생생한 추억입니다.

Q6)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는 같은 고용노동부 산하 특성화 대학이며, 서로 시너지를 낼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현재 한기대의 온라인평생교육원(STEP)과 연계하여 콘텐츠 공동개발등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폴리텍대학 교원이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중단되었던 연수과정을 지난해부터 한기대와 협력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국에 대학 캠퍼스를 가진 유일한 대학이 한국폴리텍대학이기 때문에, 심화과정인 3~4학년 학사학위 과정을 공동 학위프로그램으로 활용 하는 방법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며, 전국 폴리텍대학에 기술공학 석사과정을 공동 학위 프로그램으로 운영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7)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고견을 여쭙습니다.

= 실천공학이라는 명제가 퇴색되지 않는 공학계열의 표준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교육모델이 점차 공과대학의 이미지가 없어지고 있지만 실천공학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명제는 변함없이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공학과 인문학적 소양이 균형을 이루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앞으로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와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Q8) 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과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디자인공학은 단순히 외형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공학, 철학, 인문학이 융합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교육의 정수입니다. 예술적 재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세상을 향한 질문과 확장된 사고방식입니다. 우리 학과는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넓은 놀이터와 같습니다. 기술 기반의 융합 사고력을 갖춘 '소셜 디자이너'로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고민 없이 디자인공학과의 문을 두드리길 바랍니다.

AI 시대에도 디자인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학문이고 현재 디자인공학과 졸업 동문들이 기업과 정부 관련 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은 기존의 제품디자인 영역에서 생활 속 소셜 디자인너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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