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직업환경이 급변하면서 고용안정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국기술교육대는 2022학년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고용서비스정책학과를 개설했다.


고용서비스는 취업과 재직, 실직, 이직 등 일자리와 관련한 서비스를 뜻한다. 직업상담원의 전문지식이 안정적인 고용서비스로 직결되는 만큼, 한국기술교육대 고용서비스정책학과는 고용서비스기관의 직업상담원, 기업 인사 담당자 등 고용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 행정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사회학과 등에서 고용, 노동 분야에 대한 교과를 일부 다뤄 유사성이 있지만, 고용서비스정책학과는 고용서비스정책 기획, 노동·노사관계법, 고용통계, 직업정보 분석, 경영·경제학, 행정학 등을 아우르는 전공교과와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교과, 직업 상담 등의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정책 연구뿐만 아니라 고용 위기에 처한 개인에 대한 상담업무, 실업급여, 직업훈련, 재취업 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고용서비스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과정평가형 취득과정 800시간을 이수하도록 해 직업상담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업상담사 자격은 7급,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최대 5%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고용서비스정책학과는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고용서비스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도 직원 1명이 담당하는 상담고객 수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공무원,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등 산하기관과 민간기업의 HRD 전문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