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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KOREA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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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폐기물 되살려 年매출 20억 대박
한기대 학내기업 에스이텍
등록일 : 2008-05-09
조회수 : 5,894

장영철 교수(왼쪽 두번째)와 연구원들이 실리콘보트 세정작업을 지켜보고 있다./한기대 제공

충남 천안의 한기대 학교기업 ㈜에스이텍(대표 장영철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이 연평균 매출 20억원을 넘는 대박행진을 이어가 화제다.

2004년 교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스이텍은 대학의 연구성과물인 반도체 소재 폐기물인 슬러리(Slurry) 재생기술을 이용, 2006년부터 2년 연속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에스이텍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 로열티 없이 큰 수익을 내 저가 소비재 위주의 상품개발을 하는 국내 대부분의 학내기업과는 의미가 다르다.

반도체 슬러리는 실리콘 웨이퍼의 절단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로 천안과 아산지역 반도체생산 공장에서 대량 배출돼 원재료 구입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알짜사업을 하는 셈이다.

이 회사는 또 실리콘 보트(웨이퍼 이동보관용 하드랙) 세정, 부품개발의 국내 유일의 업체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의 실리콘 보트의 세정을 도맡고 있다.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회사인 MEMC Korea에 연간 8억원의 재활용 원재료도 납품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태양전지 발전시스템도 개발, 중앙아시아 국가에 이 시스템을 시험 설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익금 일부를 매년 대학측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8,000만원을 기탁했다. 내년에는 1억원 이상 기탁할 예정이다.

장영철 교수는 "폐 슬러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쓰레기더미 속에서 황금을 찾는 것과 같다" 며 "반도체 및 태양전지 업체에서 수거해 온 폐 슬러리를 원재료로 삼기 때문에 원료 값이 거의 안 드는 기술 집약형, 환경 친화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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