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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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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인터뷰] 포도농장 ‘달콤 농장’ 한수용 대표(인터넷미디어공학부. 05학번)
“청년 창업가에서 농업전문가로 성장, 대학시절 경험 덕택이죠”
등록일 : 2024-04-29
조회수 : 4,261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 홍보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교육 및 HRD(인적자원개발특성화 대학이자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의 대내외적 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우수 졸업동문 인터뷰를 시리즈로 진행합니다.학계공공(연구)기관기업체벤처기업직업훈련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졸업 동문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의 과거와 현재의 경쟁력미래의 발전 방향을 대학 구성원 및 외부 고객들과 함께 공감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입학 때부터 동아리 5곳, 총학생회, 다른 과 개강 총회를 거의 참여 한 기억이 납니다. 주변 슈퍼마켓이나, 술집 사장님들도 모두 친하게 지냈구요.”

인터넷미디어공학부(현재 컴퓨터공학부) 출신 한수용씨(‘05학번)는 신입생 때부터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마당발’로 통한 인물이다. 남다른 친화력과 활동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공모전 동아리를 만들어 월세를 벌기 위해 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4년 졸업 때까지 무려 각종 대회에서 20개의 수상을 하는 열정과 저력을 보였다.

재학 중엔는 ‘앙클’이란 기업을 창업해 산학협력관에 둥지를 틀고 다양한 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무료로 대학 커뮤니티도 만들어주고, 용기와 영감을 주는 컨텐츠를 커뮤니티에 제공해주는 사업을 하며 큰 보람을 느꼈죠.”

재학 중 앙클창업으로 화제

2011년에는 법인 창업으로 전환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컨텐츠 제작, 광고 및 전시 등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학생 창업 당시 첫해 매출 600만원으로 시작해 수년만에 억대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대학생 창업가’로 이름을 날렸다. 대학에 발전기금 기탁과 기아체험 행사 기부 등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 그가 현재는 농업 전문가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2년전 천안에서 ‘달콤농장’이란 포도농장 창업과 더불어 소상공인의 단체인 ‘로컬리시어스 협동조합’, 농업회사 법인 주식회사 로컬리시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연결하여 로컬푸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게 주 목적입니다.”

한씨는 이에 앞서 천안 두정동에서 ‘빨강호랑이 떡복이’, ‘삼겹대장’ 등 자영업도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 농업과 청년 창업 농업에 대한 한계를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를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업법인과 조합을 만들게 됐다.

그간  천안 밀과 쌀, 입장 포도를 활용한 '입장포도알빵',  ‘병천순대고로케’, '쪽파떡볶이‘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만들어 소비자를 끌어 모았다.

올해 4월에는 연합뉴스가 주최한 ‘2024 와이팜 엑스포’(귀농귀촌박람회)에서 청년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업으로만 치면 아직 초기 창업자인데 큰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의 농업의 여러 문제점을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살려로 해결해 보고 싶은 의지가 더욱 강하게 생겼습니다. 농업의 새로운 길들을 여는 모범이 되고 싶습니다.”

발군의 실력 인정받아 청년농업대상수상

“네덜란드에서는 농부와 개발자가 누가 농사를 더 잘 짓는지 대회를 엽니다. 처음에는 경험많은 네덜란드 농부가 우승하였지만 추후 2회 3회부터는 개발자들이 우승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한씨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농업과 공학 전공이 관련이 없는 것 같아보여도 실제 배우게 된다면, 여러 응용분야가 필요하다”면서 “화학, 전기, 기계, IT지식들이 전부 필요한 만큼 자신의 전공분야에만 집중하시지말고 넓게 세상을 보왔으면 좋겠습니다.”

한씨는 “세상은 다양한 방식과 방법과 여러 길이 있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야에도 자신이 잘 할수 있는 것을 융합해서 활용하면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한씨는 과거엔 CEO 모임이나 지역사회 모임에 나가면 한국기술교육대에 대한 설명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각계에 한기대 출신들이 많이 진출해서 각자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어 더 이상 대학에 대한 설명이 필요없다고 한다.

본인 의지 있다면 대학서 풍부한 지원 얻어

그는 “처음엔 병천이란 지역에 갇혀 지낸다고 생각했지만, 한기대라는 공간에서 정말 많이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공모전과 여러 프로젝트도 많이 하며 엄청난 성장을 했다”면서 “제가 열심히 살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시간지나서 보니 학교에서 많은 지원과 도움들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회고한다.

한씨는 한국기술교육대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다음처럼 말한다.

“인력, 시설, 제도, 교직원의 도움 등 본인이 얻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대학에서 많은 지원을 받으며 꿈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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