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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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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인터뷰] 미국 ‘구글’ 검색팀 송영준 동문(컴퓨터공학부 04학번)
“많은 학점과 실습이 한국기술교육대의 매력이자 강점”
등록일 : 2024-11-01
조회수 : 1,350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 홍보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교육 및 HRD(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이자 평생 직업 능력개발 허브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의 대내외적 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졸업 동문 인터뷰를 시리즈로 진행합니다. 학계, 공공(연구)기관, 기업체, 벤처기업, 직업훈련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졸업 동문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의 과거와 현재의 경쟁력, 미래의 발전 방향을 대학 구성원 및 외부 고객들과 함께 공감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구글은 전 세계 검색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실제로 많은 사람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지요. 이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구글 미국 본사에 검색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컴퓨터공학부(’04학번) 출신 송영준 동문의 말이다.

한국 회사들과 달리 구글은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는 시스템이 없기로 유명하다.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최대한 창의적으로 근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일을 적게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협업하는 직원들이 다른 나라 다른 시간대에 근무하는 경우도 많아서 아침 일찍 혹은 저녁 늦게 일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생겨서 자율에 맡기는 거 같습니다.”

송 씨는 이스트소프트사와 zum.com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구글 코리아에 입사했다. 입사한 팀에서 1년간 근무하면 전 세계 어디든 원하는 지사의 팀에 지원해 자리를 옮길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구글 직원은 다른 나라로 트랜스퍼해서 근무를 한단다. 송 씨도 ‘외국에서 근무할 기회를 선택하지 않으면 나중에 은퇴할 때 후회할 수 있다’는 선배의 조언을 듣고, 영어 실력을 키운 후 ‘21년에 미국 본사로 넘어가 근무하는 중이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하는 업무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구글 코리아와 미국 구글 본사 간에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구글 코리아에서도 전 세계로 런칭되는 중요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어요. 흔히들 구글코리아에서는 한글화 작업만 한다고 오해하시더라구요.”

올해 10월 12일 컴퓨터공학부를 비록 다양한 학부에서 13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열렸었다. 학생들의 전공 실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역량을 배양하며, 실무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가을마다 진행되고 있다.

송 씨는 1회 때부터 문제 출제 및 심사위원을 맡았을 정도로 인연이 매우 깊다. “11년 전 모교 김상진 교수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대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1회 때는 저 혼자서 모든 문제를 출제했고, 미국 구글로 가기 전까지 매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고, 올해 4년 만에 다시 참여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어 기억이 어렴풋하지만, 기숙사에 들어가는 날 먹었던 병천 순대국밥부터 새내기 새로 배움터, 입학식 풍경, 텀프로젝트 때문에 밤새 실습실에 있던 일 등 여러 추억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송 씨는 컴퓨터공학부에 대해 “컴퓨터 공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지금 세상에 많은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는 자부심이 있다”면서도 “반면에 누구나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전공에 관계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재미있는 특성이 있고, 요즘은 인공지능이 많이 발전하고 있어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씨는 한국기술교육대에 입학코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다음처럼 주문한다.

한기대는 다른 대학보다 졸업하기 위해 더 많은 학점을 들어야 하고 실험·실습도 많지만, 사실 저의 경우 이 점이 매력적이라 한기대를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사람들과 만나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 만큼, 여러분들도 입학해서 공부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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