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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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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인터뷰] 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건축공학부 김강두 교수(디자인공학과 96학번)
“창의성·실용성 갖춘 디자이너 육성이 모교로 돌아온 목표죠”
등록일 : 2025-01-15
조회수 : 3,368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 홍보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교육 및 HRD(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이자 평생 직업 능력개발 허브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의 대내외적 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졸업 동문 인터뷰를 시리즈로 진행합니다. 학계, 공공(연구)기관, 기업체, 벤처기업, 직업훈련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졸업 동문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의 과거와 현재의 경쟁력, 미래의 발전 방향을 대학 구성원 및 외부 고객들과 함께 공감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모교로 다시 돌아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학부 시절, 이곳에서 배웠던 창작의 즐거움과 도전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든 만큼, 이제는 그 가치를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해 9월 부임한 디자인공학전공 김강두 교수(디자인공학과 96학번)의 말이다. 그는 “특히 많은 시간을 보냈던 모형제작실에 다시 서보니 당시의 열정과 배움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실습과 협업의 경험이 제 커리어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며 감격스런 표정을 짓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서 21년간 100개 이상 제품 디자인

김 교수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무려 21년간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한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한 다양한 가전제품의 디자인이 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100개 이상의 제품디자인 프로젝트와 양산화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주어지는 도전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글로벌 세탁기와 청소기 디자인을 총괄했던 경험.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여러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며 제품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의 창조를 넘어, 사용자 경험과 시장의 요구를 통합해 나가는 종합적인 작업임을 새삼 깨달았죠.”

그는 “디자인이 단순히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며 사용자와 환경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분야임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면서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가르침을 전하며, 미래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디자이너로 이끄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그는 3학년 대상 ‘스마트제품디자인’, ‘융합제품디자인’ 등 제품디자인 실무에 중점을 둔 과목을 맡았다.

“시장 환경 분석과 디자인 전략 수립, 아이디어 발상,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적용, 렌더링 및 평가 관리 등 전반적인 실무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죠.”

1학년 대상 ‘디자인표현기초’ 과목에선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도록 한다는 그는 “앞으로는 'AI응용디자인' 같은 수업을 새롭게 도입,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배우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학시절 3층 높이 돔 건물 짓고 막걸리 뒷풀이 생생

김 교수는 ‘밤을 새워가며 디자인 모형을 제작했던 시간’을 학창 시절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소환한다. “단순히 제품디자인 목업(mock-up) 제작을 넘어 학과 카페테리아 공사도 직접 참여했고, 2공학관 앞마당에 골판지를 활용해 3층 높이의 돔 형태 건물을 만들기도 했죠.”

그는 “작업 중 커터에 손을 베기도 하고, 밤을 너무 많이 새워 교양 수업에서 F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동기들과 밤을 지새우며 끈끈함을 키우고 특히 돔 건물 완성 후 교수님, 친구들과 그 안에서 막걸리를 나누며 뒷풀이를 즐겼던 순간은 가장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3학년 때 삼성디자인 멤버십에 입단해 학교 생활과 멤버십 활동을 병행했던 경험도 새록새록하다. “양쪽 모두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서울과 병천을 오가느라 잠도 부족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배움이 많았습니다. 저를 다시 돌아보고, 스스로를 더 단련하며 쉬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김 교수는 우리대학 디자인공학전공에 대해 “디자인과 기초 공학을 융합하고, 디자인 내에서도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있다”고 소개하며 “외부 활동을 통해서도 도전하고 자극을 받으며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제 및 국내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하며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은 큰 성장을 가져다 줍니다. 제품디자인을 목표로 하는 학생뿐 아니라 UX, 그래픽 디자인을 추구하는 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디자인공학전공은 학문 넘나들며 다양한 경쟁력 갖출 수 있어

더불어 디자인공학 전공은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구현해 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도 강조한다.

“전기전자, 컴퓨터, 기계 등 다양한 전공과 협업할 기회가 많은데,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디자이너는 주변 일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기술교육대에 입학하려는 수험생에게 김 교수는 “우리 대학은 다양한 학문과 실무 중심 교육을 융합해 이론과 실습을 균형있게 경험하도록 돕는다”면서 “전공 간 협력이 활발해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관점을 배움에 따라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피력했다.

“우리대학은 여러분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 보고 싶다면 한국기술교육대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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