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진 제19회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산업경영학부의 박경옥(05학번)씨와 정희달(02학번) 두 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공인노무사는 산경학부의 ‘주종목’이다. 한기대 출신 공인노무사 13명 중 11명이 산경학부에서 배출됐기 때문이다. 박경옥(사진)씨를 통해 합격소감과 시험 전략, 포부 등을 들어보았다.
1. 공인노무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말씀 먼저 여쭙습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산업경영학부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고시반 지도 교수님이신 김주일 교수님, 강봉준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파이팅 해주신 김용석 교수님께도 감사드리고, 노무사 시험 때 마다 격려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2. 시험준비는 어떻게 하셨으며, 산경학부 컬리큘럼 및 고시반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셨는지요.
산경학부 커리큘럼과 고시반은 제 합격의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차 시험과목은 경제학, 노동법, 민법, 사회보험법, 영어(토익)인데, 모두 산업경영학부에 개설된 과목들입니다. 그래서 전 산경학부 수업을 위주로 과목별로 기초를 잡고,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 수업으로 보충하여 시험 공부를 하였습니다.
2차 시험과목은 노동법, 인사노무관리, 행정쟁송법, 노동경제학(선택과목으로 경영조직•민사소송도 있음)인데, 행정쟁송법 과목만 빼면,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산경학부에서 모두 개설된 과목들로 기초를 잡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공인노무사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이에 좀 더 적합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원 수업과 병행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과목별 기초 잡기에는 산경학부 수업은 필수입니다.
저는 고시반을 빼면 제 합격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고시반 입반과 동시에 노무사 시험을 준비했고, 고시반을 통해 스터디 멤버들도 만났으며, 고시반에 전문서적들도 많아 어려움 없이 다양한 책들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3. 공인노무사를 목표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취업지원센터에서 진로 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됨과 동시에, 저에게 적합한 직업이 공인노무사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노동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문 자격증 시대에 산업경영학부에서 공부하는데 가장 무리가 없을 만한 자격증이 공인노무사라고 생각되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4. 산경학부 출신 공인노무사와 회계사 배출 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행진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역량이 풍부한 한기대 학생들과 함께 같은 필드에서 일하게 된다면,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좀 더 쉽고, 넓게 확장될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5. 앞으로의 포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 꿈은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노무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 계단 한 계단씩 올라설 것을 생각하니 겁도 나지만, 제 길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힘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고시반에서, 학교 내에서 공인노무사와 공인회계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 싶습니다. 자신에 대한 불안감과 의심은 떨쳐버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가지고 공부하시라고요!! 하루빨리 함께 같은 필드에서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