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한기대 신문사 '동문탐방' 코너에 게재된 졸업 동문들의 기고글로써 교우들의 취업성공담, 회사 소개, 후배님들에게 바라는 의견 등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문탐방' 시리즈는 업종별 취업 노하우 공유와 한기대 동문으로서의 소속감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편성·운영될 예정입니다. 여러 사회분야에서 '자랑스런 한기인'으로 활동 중인 교우님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보 및 문의 | 입학홍보처 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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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한기대 전기공학과 98학번 홍일점 조수정입니다!
학교 다닐 때 항상 이렇게 저를 소개했어요. 홍일점으로 대학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이것이 나를 단련시킨 원동력이었습니다. 남학생들보다, 선배들보다 더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겼으니까요. 대학생의 특권이 공부하면서도 열심히 놀 수 있다는 것! 우리 모두 알고 있죠! 그만큼 시간안배의 선택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놀 때는 열심히 즐기십시오.
저는 영어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EBS 방송의 애청자였습니다. 토익 및 생활영어는 라디오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아침에 녹음하고 하루에 대여섯 번씩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1년 Cal Poly Pomona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졌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미국현지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더욱더 어학공부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교수님 추천으로 안양에 있는 PDP를 연구, 개발하는 벤처회사에 취업했습니다. 그러나 내 적성에 안 맞아서 회사에 있는 시간들이 괴로웠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 하는 것이 능률 안 오르고 고역이더군요.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학교선배의 정보로 한국전력공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기업에서 근무한다는 기대속에 서류준비 및 시험준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자격증 획득한 것과 영어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2002년 9월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 현재 광명지점 배전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배전설계입니다. 22.9KV의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를 다루는 것입니다. 내가 설계하고 공사한 곳에 전기를 투입하는 순간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더라구요. 남녀구분이 사라지는 현장이라서 더욱 그렇겠죠.
여기까지가 제 취업 스토리입니다. 후배님께 하고 싶은 말은 1,2학년 때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서서히 준비하는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학과공부 및 자격증 영어 공부를 즐겁게 하십시오. 재미가 있으면 가속이 붙게 마련입니다. 또 회사 다니면서 느낀 것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워포인트나 엑셀은 많이 사용해보니 숙달되더라구요. 그리고 여학생 후배들께도 한마디!
처음 한기대에 입학 했을 때 지방대이고 공대 여학생이라 주변의 우려가 많았습니다. 여학생 여러분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당당히 도전하세요. 지금은 공기업 및 대기업에도 여성인력을 대폭 늘려 채용하고 있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회사에 후배님들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꿈이 있고 그 꿈을 찾았다면 성실하게 준비하고 그 선택 앞에서 현재를 만드십시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문구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Yesterday is Histot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