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이민정책 개발에 이론적 틀을 제공하기 위한 '한국이민학회'가 오는 2일 창립된다.
한국이민학회는 이민 분야에 관한 연구와 국내 및 국제 학술발표회.토론회 개최, 학회지 및 연구결과 간행, 국내외 학술단체와 교류 등 이민 학술활동을 활성화하고, 법무부 관학협동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된다.
학회 초대 회장은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역임하며 , 수석부회장은 이혜경 배재대 교수가 맡는다.
설동훈(전북대), 이철우(연세대), 윤인진(고려대), 김현미(연세대), 김재훈(서강대), 한건수(강원대), 박경태(성공회대), 이진영(인하대), 정기선(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이규용(한국노동연구원), 김영란(숙명여대), 서정민(미국 하와이대) 등 국내외의 이민전문가들도 창립 회원으로 가입한다.
법무부는 학회 창립 기념으로 오는 2~3일 양일간 서울 배재정동빌딩 1층 회의실에서 '동아시아에서의 전지구적 이민과 가족'이라는 주체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한국이민학회 회원을 비롯해 미국.일본 등 각국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이주와 전지구적 가족생활', '한국의 세계적 이주현상' 등에 대해 발표한 뒤 의견을 나눈다.
강명득 출입국관리국장은 "국제적 협력을 통한 발전방향 모색의 새로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종합.체계적인 외국인 정책 기반을 조성해 왔다.
/ 정지우【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