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

언론 속 KOREATECH

  • 언론 속 KOREATECH
[연합뉴스] 한기대·美 캔자스대 복수학위제 시행 ˝교육수출 활성화 기대˝
등록일 : 2007-06-02
조회수 : 9,285

▲ 지난 3월 복수학위 체결을 위해 한기대 현장실사에 나선 캔자스 대학 교수진들과 대학원 부원장인 하짓 브릿 교수 (왼쪽 세 번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정병석·이하 한기대)는 31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2007학년도 후기 대학원 모집요강을 공개하며 지난 4월 27일 미국 캔자스대학교(University Of Kansas)와 체결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석사과정)의 첫 번째 파견대상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2007년 가을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Dual Degree Program)은 한기대와 캔자스대학에서 각각 1년 동안 15학점을 이수하고 양 대학의 교수가 공동으로 심사하는 학위논문을 통과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인정받는 공동학위 취득제도. 국내대학 중에서 캔자스 대학과는 한기대가 처음으로 복수학위 취득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캔자스 대학은 1866년에 설립된 주립대학으로 카네기 재단이 최고의 연구 대학에게만 부여하는 '연구중심 대학'(Research-extensive doctoral institution)으로 분류된 미 중부권의 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복수학위 협약체결을 위해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를 방문한 캔자스대 교수진들은 대학의 실험실습 중심의 교과과정 운영 현황과 교육환경 등을 둘러보며 산업현장 중심의 최첨단 장비시설과 운영사례를 보고받고 매우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하짓 브릭 캔자스대학원 부원장은 "한기대는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구성과 첨단기술 실습장비가 잘 갖춰진 공학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연구 중심의 캔자스 대학과는 차별화된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과정과 환경 등이 큰 매력"이라고 말하며 "캔자스 대학의 특화된 바이오 분야와 한기대의 특화된 공학교육 분야가 만나 바이오 메카트로닉스(Bio mechatronics) 학문 분야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일환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원장(기계정보공학부)도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국내의 타 대학들이 유럽이나 미국의 유수대학과 진행하는 단발성 유학 프로그램과는 달리, 양교의 특화된 분야를 서로 필요에 의하여 접목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그 실효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파견되는 학생을 중심으로 두 대학의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캔자스 대는 한기대에 파견할 학생을 이미 선발한 상태고, 한기대는 후기 대학원 신입생 중 파견학생을 선발하여 9월경에 최종 파견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의 결과를 지켜본 뒤, 양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향후 박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으로 제도를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