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KOREATECH
[대전일보] 이승재 교수 칼럼 ˝무지개로 건너는 다리˝
견우와 직녀, 고려 충신 정몽주, 세속과 피안의 경계, 퐁네프(Pont neuf)의 연인들, 밀비우스전투(Milvian battle)의 공통점은 '다리'다. 견우와 직녀를 위해 까치와 까마귀가 만들어 준 오작교에서 둘은 만나고, 선죽교 정몽주의 죽음은 고려멸망이라는 역사의 전환점이 됐고, 불국사와 선운사의 홍예 다리는 속세와 해탈을 구분했고, 그리스-로마시대를 마감하고 중세를 연 콘스탄티누스황제의 밀비우스전투가 있었던 곳도 다리다. 다리는 이음과 구분 그리고 매개의 역할로 사람과 사람을, 세상과 세상을 그리고 과거와 현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