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KOREATECH
[한국일보][평전, 사람으로 세상읽기] 시인 백석
백석(1912~1996)은 ‘식민지 조선’의 탁월한 시인이었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인 그는 꾸밈없는 고향사투리로 시를 썼다.한국인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생생하면서도 아름답게 기록한 점에서 그는 한 사람의 역사가요, 일제가 강요하는 억압의 근대에서 벗어나 ‘자율의 근대’를 꿈꾼 민족지식인이었다.그는 신구(新舊) 지식을 섭렵한 천재였다. 19살에 이미 ‘그 모(母)와 아들’이란 단편소설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될 만큼 글재주가 뛰어났다. 어려서 배운 한문을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및 일본말에도 능통한 백석이었다. 고향
201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