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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코리아텍 IPP '대학생 취업난-中企 인력난' 한번에 잡는다
‘IPP허브사업단’ 전국 대학 컨설팅 통해 ‘IPP 정착 및 성공’ 지원
등록일 : 2016-08-12
조회수 : 196


기업체 장기 현장실습이 대학생 취업난 해소에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3월 대학생의 현장실습능력 강화와 대학-기업간 고용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 13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 제도는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2012년부터 시행해 온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와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융합한 것이다. 참여 대학에게는 5년간 매년 10억 원 내외의 운영예산이 지원된다.

IPP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기업현장에서 4~10개월간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전공능력 강화 △졸업에 필요한 학점 이수 △월 평균 120만 원 내외의 수당 △취업역량 강화 등 ‘1석 4조’의 효과를 얻도록 돕고 있다.  

기업은 젊고 창의적인 인력활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 우수 인재 사전 검증과 채용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는다. 대학은 기업과의 산학협력 강화와 더불어 취업률 향상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어 학생, 기업, 대학 모두가 ‘윈윈’하는 제도다.  

특히 기존의 현장실습 제도와 차별화되는 체계화된 한국형 Co-op (Cooperative Education Program : 산학협동교육) 모델이다. 참여 대학은 1차 년도에는 ‘IPP’에만 참여하며 2차 년도부터는 ‘IPP’와 ‘일·학습병행제’ 두 가지를 진행한다.

IPP형 일·학습병행제의 원활한 운영 및 정착을 위해 코리아텍은 고용노동부 위탁을 받아 허브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참여 23개 대학을 대상으로 IPP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 및 모니터링, 매뉴얼 개발 지원 등 IPP 제도 확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코리아텍이 IPP 운영에 따른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성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리아텍은 2015년 기준 연간 350명의 학생들을 280여 개의 산학협력 기업에 보내고 있다. 3~4학년 전체 재학생 대비 20% 가량에 이른다. 지난해 6월 기준 IPP에 참여한 학생들은 IPP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10.1%포인트가 높은 89.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혹은 공공기관 취업률은 53.9%,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도 46.1%에 달해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IPP는 코리아텍 전체 취업률(교육부 발표 2014년 기준 85.9% - 전국 1위)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코리아텍 IPP허브사업단이 지원한 대학들의 IPP 성과도 괄목할 만 하다. 2015년에는 13개 대학에서 공학 및 상경계열 3~4학년 학생 1841명(4학년 1078명, 3학년 429명)이 IPP에 참여해 전공능력과 취업역량을 강화했다. 각 대학별로 80~150명씩 지역의 중견, 중소기업,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 등에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나가 실무를 익히고 진로를 탐색했다.

허브사업단은 각 대학들이 IPP 센터를 구축하고 산학협력교수를 선발하고, 학사제도를 개편하고, IPP 운영 포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했다. 각 대학들의 참여 기업 모니터링도 올해 6월까지 34회에 걸쳐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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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4학년 학생 502명은 채용연계형으로 IPP에 참여해 54.2%가 취업에 성공했다. 옥천당에서 IPP를 수행했던 대구한의대 이제호(제약공학과) 학생은 “무작정 스펙을 쌓기 보다는 나의 직무에 적합한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현장 경험을 통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를 파악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표대학교의 경우 35명의 채용연계형 학생 전원이 각자 IPP를 수행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대학 학생을 채용한 중소기업 청담은의 관계자는 “인력 고용비용을 줄이고,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앞으로도 IPP를 채용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용연계형 취업률에서 62.1%의 높은 성과를 거둔 순천향대학교 IPP사업단 김동학 단장은 “지난해 IPP를 처음 시작하면서 준비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험이 있는 코리아텍 IPP허브사업단이 컨설팅을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됐고, 학생들도 경기 및 충청 지역기업에 취업이 잘 돼 대학 경쟁력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오창헌 코리아텍 IPP허브사업단장은 “각 대학마다 학생들 취업률 등 성과에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제도 운영에 있어 코리아텍 IPP허브사업단의 컨설팅 등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IPP가 우리나라 대학생 현장실습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청년 일자리 문제해결과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개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학 교육의 체질개선 등에 기여하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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