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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전문적 이론과 창의적 기술 겸비… 한기대 출신은 어딜 가든 통한다
한국 대표 공과 대학,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82.9% '1위'… 기업체가 원하는 경쟁력 갖춘 인재 양성
등록일 : 2013-01-04
조회수 : 498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KOREATECH·총장 이기권 ). 올해로 개교 21주년을 맞은 한기대는 '한국 대표 공대'임을 자임하고 있다.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이 이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지난 8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대학 취업률 발표에 따르면 한기대는 82.9%로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56.2%)을 크게 웃돈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1위, '라'그룹(졸업자 1000명 미만 대학)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취업생의 전공일치도도 89.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높은 취업률의 원동력은 한기대만의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 덕분이다. 한기대는 이론과 실험·실습을 50대 50으로 배분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첨단실습장비가 구비된 70여개 연구실을 24시간 개방, 언제든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졸업연구작품 제작으로 창의적인 종합설계 및 현장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눈길을 끈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적 이론과 창의적 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졸업연구작품 제작은 학생들의 졸업 필수요건 중 하나다. 졸업연구작품제는 여러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그룹스터디를 하면서 팀워크와 다양한 전공 관련 경험을 나누는 장이 되고 있다.

한기대가 단기간에 명문공대가 된 데는 산업계 신기술 동향을 전파하는 교수 역할이 매우 크다. 한기대는 교수진 임용시 산업체 경력 3년 이상을 필수조건으로 삼는다. 교수들은 기업 및 연구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험실습이 조화된 교육에 열성을 쏟고 있다. 교수들은 또 '현장연구학기제'란 제도를 통해 3년마다 한 학기씩 산업현장에 파견된다. 급변하는 산업계의 최신 기술 변화 동향을 체험한 뒤 가르치기 위해서다.

덕분에 신입생 입학성적이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6년간 상위 수능 평균성적을 보면 2007학년 18.2%에서 2008학년 18%, 2009학년 17.9%, 2010학년 16.4%, 2011학년 14.4%, 2012학년 13.8%로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입학성적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저렴한 등록금, 높은 기숙사 수용율, 다양한 장학금도 자랑거리다. 기숙사 수용율은 73%에 이른다. 등록금은 공학계열이 학기당 261만원, 산업경영학부가 182만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 장학금 수혜율은 올해 신입생이 56.1%, 재학생이 64.5%이다.

한기대는 1991년 고용노동부에 의해 설립된 공학계열 및 인적자원 개발(HRD) 특성화 대학이다.고급기술 및 기능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이론과 현장실기 능력을 겸비한 인력개발 담당자,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등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산업체가 원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실무중심 실천공학적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벌이는 현장밀착형 교육이 한기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디자인공학과, 건축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산업경영학부 등 7개 학부·1개 학과·20개 전공에 3800명의 재학생이 다닌다.

이기권 총장은 "체계적인 공학교육과 여러 전공을 융합한 학제간 통합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채용 즉시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www.korea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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