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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대충 한 학기 보내면 현장실습 끝? 10개월 파견으로 실무 경험 '제대로'
장기현장실습 IPP 제도, 3·4학년 전공 관련 기업체에 장기 파견… 학생은 능력 키우고 기업은 인재 확보
등록일 : 2013-01-04
조회수 : 457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는 설립 이래 여러 측면에서 공학교육을 혁신해왔다. 대표적 사례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이다. IPP 제도는 기존 기업인턴 등 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입했다.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3학년 때 6개월, 4학년 때 4개월 등 무려 10개월 동안 전공과 관련된 기업체에 장기 파견해 현장실무능력을 키우도록 한 제도이다. 학생들에게 현장실무를 확대 경험토록 하고, 기업체에는 우수 인력 확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기대가 IPP 제도를 운영하게 된 배경은 기존 대학 공학교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돼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교육과 맞춤형 인력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한기대는 지난 8월 20일부터 4개월 과정으로 3학년 67명, 4학년 35명 등 102명을 KT 등 40개 기업에 파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시범사업으로 학부생 18명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 파견했다.

한기대는 IPP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학제시스템을 2013년부터 2학기제에서 봄·여름·가을·겨울 등 4학기제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학생을 파견할 대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 등 78개 기업과 MOU를 맺은데 이어 파견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학생들은 파견기간 중 총 16학점을 취득하고, 매달 기업체와 학교로부터 월평균 12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IPP는 학생, 기업, 대학 모두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 한기대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전공분야 현장경험을 쌓고 실무를 배워 취업에 도움이 된다. 기업체는 고용과 연계할 경우 신입인력 교육훈련비를 절감하면서 우수인재를 뽑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대학은 산학협력을 강화하면서 학생 취업률을 높일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대전 KT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에서 현장실습에 나선 컴퓨터공학부 3학년 김지만씨는 "그간 배운 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험하고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OTRA 에서 2월부터 11월 말까지 장기현장실습을 마친 뒤 최근 LS산전 에 합격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정오성씨는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경험이 취업에 큰 보탬이 됐다"고 반겼다. KT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 박근열 박사는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각자에게 부족한 지식과 사회성 등을 보완할 기회가 돼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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