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

언론 속 KOREATECH

  • 언론 속 KOREATECH
[대전일보] 한기대 '캠퍼스 로봇' 자존심
등록일 : 2007-04-11
조회수 : 6,126

▲ 지난 7일 전국 대학생들의 공학적 창의력을 겨루는‘2007 ABUKBS 로보콘코리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기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부 학생들과 응원단이 우승을 기념하고 있다.

이름있는 각종 로봇경진대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로봇들이 누리는 인기가 대단하다. 학생동아리들이 만든 이 로봇들은 대회마다 최고상을 모두 휩쓴다.

가제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으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꿈의 로봇. 지난해 각종 경연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서도 3위에 등극하며 대학 휴머노이드 로봇계의 자존심을 지켰다. 로봇 ‘가제트Ⅱ(지도교수 이상순)’는 지난 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1회 슈퍼로봇 그랑프리 대회에서 대학부 최고성적인 3위에 등극했다.

‘가제트’는 지난해 11월 산자부가 주최한 ‘로보월드 2006’ 국제로봇콘테스트 휴머노이드 부문에서 10개 종목 중 로봇격투·농구 등 7개 종목을 휩쓸면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거머쥔 로봇전사다. 앞서 지난해 5월과 9월에 각각 개최된 ‘2006 로보원 그랑프리’에서는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 로봇들을 연파하며 우승과 함께 그랑프리 초대 통합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국내외 로봇경진대회에서 3관왕에도 올랐다.

이 로봇은 내년 2월 졸업예정인 한기대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다. 7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겨울방학동안 하루 10-14시간씩 투자하며 가제트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 오는 5월 인천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로봇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지만 학생들은 스스로 막강 가제트를 만들기 위해 하루에도 4시간 이상은 함께 연구한다고 한다. 한기대는 4년 전 신 성장 동력사업으로 지능로봇개발 사업을 선정했다.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직접 선반에서 쇠붙이를 다듬으며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한기대 로봇은 휴머노이드 분야뿐만 아니라 지능형 분야에서도 단연 국내 최고다. 메카트로닉스 공학부의 ‘스타덤(지도교수 윤영한)’도 지난 7일 ‘2007 ABU-KBS 로보콘코리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ABU 로보콘 대회(Asia-Pacific Robot Contest! Come participate in Robot Contest)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공학적 창의력을 겨루는 로봇 경연대회다. 대회 우승으로 오는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세계 로보콘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이론과 기술을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이뤄진 학습지원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로봇 분야는 IT 강국을 위한 필수 선택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종익 기자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