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 월 28 일 ( 수 ) 코리아텍 담헌실학관 103 호에서 “ 그리스인의 삶의 지혜와 탁월함 - 아리스토텔레스와 에픽테토스 ” 라는 주제로 김재홍 교수의 제 24 회 인문학 강좌가 진행이 되었다 .
김재홍 교수는 “ 여우와 고슴도치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 라는 질문을 던지며 노예였지만 왕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고 하는 에픽테토스의 일화를 설명했다 . 이를 바탕으로 고대부터 우리와 함께 늘 공존해왔던 철학과 철학자들에게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을 역설하였고 , 이어 외면보다는 내면의 병을 치유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꿔야 아름답고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
또한 “ 쓸데 없음의 쓸데 있음 , 남들이 익숙해져 있는 물음을 묻는 것은 사실 확인에 지나지 않지만 남이 묻지 않는 물음들을 하는 것이 철학자들 “ 이라고 말한 김 교수는 ” 철학은 쓸 데 없음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삶에 의미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것 “ 이라며 철학의 발전 과정과 우리 삶에의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강연을 마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 현대의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 ” 는 질문에 “ 인생에서 주어지는 문제는 누가 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스스로 답을 내야 한다 . 따라서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 며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이야기로 강의를 마쳤다 .
취재 . 정유진 ( 재학생 홍보대사 8 기 / 에신화 2 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