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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실사구시, 양란 속 민본주의 바탕 탄생한 사상”
‘정약용의 학문세계’ 함윤식 성균관대 교수
등록일 : 2017-09-11
조회수 : 9,425

지난 9 6 ( ) 코리아텍 담헌실학관 102 호에서 인문학 강좌 (32 ) 가 진행되었다 . 이 날 연사는 정약용의 학문세계 란 주제를 들고 온 함윤식 성균관대 교수였다 .

함 교수는 코리아텍의 교육이념인 정약용의 실사구시 ( 實事求是 )’ 의 의미를 환기시키며 강연을 시작했다 . 다산 정약용은 임진왜란 , 병자호란 등 큰 국난을 겪는 동안 정주성리학적 이념체제에 대한 회의와 비실용성을 자각하게 됐다고 한다 . 함 교수는 여기서 실학자의 근대적인 실증주의적 태도가 발생했다고 보았다 . 나라가 혼란스러울수록 바른 생각을 하고자 했던 신진 학자들은 연경 ( 베이징 ) 에서 얻은 결문 ( 빠진 문구가 있는 문장 ) 으로 말미암아 서구의 문화 및 종교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갖게 되었고 , 이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 특히 토지 , 군사제도 , 노비문제 등 민생을 위한 정책이 크게 강구되었다 . 함 교수는 이런 시대적 배경 때문에 조선의 성리학이 선교자 없이 자생적으로 발생할 수 있었고 , 우리나라가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인 이유를 설명했다 .

  당쟁의 분열과 관료의 부패 속에 사회전반에 모순과 폐단이 누적 , 불안 동요가 심화되는 와중에 다산 학문이 발현되었다 . 외래 문물과 전통 문화를 종합하여 창조적 사유를 가능케하고 서양의 과학기술과 종교서학을 접목시켜 새로 수용한 외래문물을 섭취할 수 있었다 .

  함윤식 교수는 정약용의 다산학문 중 인성론과 도덕행위론 , 이기론을 강조하며 고증학적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  

질의응답 시간에서 함 교수는 천주교 박해와 당쟁의 분열 , 그리고 임진왜란 등 양란의 상황 속에서도 백성을 생각했던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



취재
, 재학생 홍보대사 유승연 , 사진 전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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