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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간표 제작 도우미’ 개발한 김기윤씨(컴공 08학번)
“한기인들 수강신청•정정 어려움 덜어주어 매우 기뻐요~”
등록일 : 2010-09-13
조회수 : 8,010



수강신청 기간만 되면 일주일 전부터 공지사항에 올라 온 강의시간표를 보고 수십 번씩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기 일쑤다. 하지만, 우리 한기대에선 ‘시간표 제작 도우미’만 있으면 수강 신청은 물론 수강정정까지 모두 OK!

  학사정보시스템에서 지원하는 ‘강의시간표 작성해보기’가 있긴 하나, ‘시간표 제작 도우미’는 각 과별로 전공별로 분류해서 시간대가 겹치는 걸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학생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미 자유게시판 내에선 이 프로그램의 반응은 폭발적! “이 프로그램 없이는 시간표를 만들 수 없어요! 감사해요!”라는 학우들의 호응과 반향을 불러 일으킨 주인공은 컴퓨터공학부 08학번 김기윤 학우.

  김기윤 학우를 만나, 시간표 제작 도우미를 만들게 된 동기와 소감,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1. '시간표 제작 도우미'를 만들게 된 동기가 있나요?  

처음 입학했을 때, 신입생은 시간표가 짜여져 나오기 때문에 수강신청의 어려움에 대해 잘 몰랐어요. 그런데 수강정정기간에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선배가 동아리방에서 종이에 강의를 쓰고 지우고를 몇 번이나 반복하는 걸 보고서 수강신청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수강신청을 조금 더 쉽게,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구요.

  2. 시간표 제작 도우미를 만들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 있으세요?  

1학년 때는 프로그래밍 실력이 그렇게 좋았던 게 아니라서요.(웃음) 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혼자 프로그래밍 공부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을 처음 학교 게시판에 올렸을 때는 08년도 2학기 때였는데, 그 땐 처음 제작한 거라 그런지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먼저 엑셀파일로 올라온 강의 시간표를 txt로 변환해서 한글파일로 저장하고, 대략 1000개 정도 되는 강의들을 변환해야 하는 게 꽤 까다롭고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그러다 종종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고 여러 고난들이 있었죠. 그리고 프로그램을 다 만들었다고 해도 중간에 강의정정이 올라오면 계속 수정을 해야 하는 부분도 어려웠던 점인 것 같아요.



▲ 김기윤씨가 만든 ‘시간표제작 도우미’로 한기대생들이 2학기 수강신청과 정정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매학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 수강신청부분에 대해 학교에 바라는 점은 어떤 점이 있을까요?

  강의 정정부분에 있어서 공지를 띄울 때, 학교 홈페이지에 전체로 띄우는 게 아니라 학과 홈페이지만 띄우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그러면 학생들이 잘 모를 수 있어요. 이 뿐 아니라, 강의시간이나 교수님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지가 안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시간표 제작 도우미’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입장이라 늘 들어가 보고 체크했지만, 학부생들의 경우엔 꽤 불편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4. 처음에 자유게시판에 시간표 도우미를 올렸을 때, 학생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 어떤 느낌이 드셨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고 좋아해주실 줄 몰랐어요. 저는 그냥 제가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한기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생각뿐이었는데, ‘감사해요. 잘쓸게요’ 이런 댓글 하나하나 볼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고, 다들 너무 좋아해주셔서 저도 기뻤어요. 앞으로도 더 도움 드리고 싶어요.

  5. 만약에 학교에서 그 프로그램에 일정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공식적으로 수강신청기간마다 사용하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인데요.. 제안은 정말 감사하지만, 저는 지금 자유게시판에 올려서 무료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돈을 받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건 생각을 해보진 않았지만, 저는 어떤 이익을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자유게시판에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

  제가 만약 휴학을 하게 되더라도 이제 몇 번 만들어봤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뿐더러, 정 사정이 안 될 땐 아는 후배를 통해서라도 올릴 수 있으니까요. 수강신청의 어려움을 덜고자 만든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은 ?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터라 내년에는 산업요원으로 있을 것 같아요. 산업요원을 마치고 나서는 ‘게임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거에요. ‘동인게임’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동인 게임이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컴퓨터 게임인데, 이런 것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게임을 많이 만드는 게임프로그래머가 될거에요.




글. 재학생 홍보대사 더한기대 2기 백수영(swim43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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