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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의 동아리공연 엿보기①] -행동하는 젊음 '극예술 연구회'
“타인의 삶을 엿보는 연극, 새 세상을 살아봅시다”
등록일 : 2011-05-30
조회수 : 7,553

한기대 제3기 재학생 홍보대사들은 열정과 재능으로 똘똘뭉친 한기대 동아리들의 정기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관찰한 경험을 토대로 각 동아리 취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기인들의 많은 관심 당부드립니다 .





축제가 끝나고 다가오는 시험 기간으로 한산해야 할 5월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동아리 공연으로 여전히 들뜬 분위기다. 극예술 연구회(이하 극회)의 연극 “불청객” 역시 서울의 대학로 못지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강당에서 저녁 7시에 열린 이번 공연은, 전혜린(산업경영학부 09학번, 극회 17기), 김기원(산업경영학부 09학번, 극회 17기) 학우의 연출과 기획으로 만들어졌다. 입장료 2천원을 내고 들어간 그곳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들이 찾아와 연극을 관람했고, 웃음소리와 진지함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처음부터 자신들은 극의 인물일 뿐, 그 어떤 존재가 아님을 밝히면서 시작하는 연극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느낌을 주며 초반에 좀 더 이야기에 집중을 하게 만든다.

  

37세의 ‘이주몽’은 평범한 직장인이다. 하지만 세상만사를 귀찮고 피곤하게 여기며, 주말에는 파자마 차림으로 쇼파에 앉아 TV만 보며 하루를 보낸다. 주몽은 도자기 연구소를 차릴 부인도 있고, 나름대로 그를 따르는 ‘충돌’이라는 후배도 있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 충돌, 남편 주몽에게 등한시 되는 주몽의 부인 ‘사경자’, 주몽에게 충돌과 경자는 귀찮은 존재들 중 하나일 뿐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가로운 이주몽의 일요일에 예기치 않은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 진진 해 진다.

일요일의 불청객, 그로 인해 이주몽의 삶과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범인에 의해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 그의 편은 아무도 없고 주몽에게 믿음을 준 사람들은 다 그를 저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주몽에게는 더 큰 일이 일어나고, 주몽의 판단과 결정, 그의 운명으로 우리는 평범한 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연극이 끝난 후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무겁고 진지한 내용이었어요. 한편으로는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병천에서 학교를 다니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을 교내에서 관람하게 되어 굉장히 색다른 시간이 되었어요.”, “저도 주몽과 같은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좀 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등 한기대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연극 불청객의 기획을 맡은 김기원 학우는 “또 한 번의 연극이 끝났습니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19기 신입생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수고해주신 분들, 관객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20대의 청춘으로 살면서 꼭 해봐야 하는 한 가지, 그 수많은 것들 중에 연극이 존재한다. 한기대 극예술 연구회의 열정과 진실 됨이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자신이 작품의 주인공으로써 살아가는 원동력일 것이다. 행동하는 젊음들, 극예술 연구회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글. 사진 유성현 재학생 홍보대사(산경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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