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뉴스

재학생 한 명당 1년에 5회 접속 불과...자기계발 적극 활용 필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에 재학 중인 A군. 학기 초, 그는 공강 시간을 활용해 참고열람실의 잡지를 즐겨 보곤 했다. 그러나 학기가 점차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바쁜 스케줄 속 중간 중간 있는 공강 시간엔 단잠을 청한다. 학기중 참고열람실이 오후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A군에겐 더 이상 잡지를 볼 여유는 없어 보인다.

역시 한기대에 재학 중인 B군. 강의가 끝난 후 그는 조모임, 밀린 과제를 하느라 바빠 보인다. 어느덧 시간이 저녁 8시를 넘어간다. 아직도 써야 할 보고서가 남아있다. 오늘도 B군은 천안 시내의 학원을 갖다 올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한기인이라면 한번쯤은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 그렇지 않다면 아마도 당신은 진정한 한기인이 아니거나 자기계발과 문화생활에 게으른 한기인이리라!

위와 같이 학교의 위치적 특성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한기인을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용한 자료들이 있다. 바로 ‘ 다산정보관 홈페이지의 e-Learning 콘텐츠’ 다.

그러나 대다수의 한기인이 알고 있지 못하고, 알고 있는 소수의 한기인 역시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2010년 한 해 동안 ‘e-Learning 콘텐츠’ 접속자 통계 자료는 다음과 같다.

 


위의 자료를 보면 온라인 학습관과 모아진 전자잡지의 접속률이 다른 콘텐츠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통계 자료에 근거하면, 접속률이 가장 높았던 온라인 학습관의 접속 횟수를 계산해보면 놀라운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바로, 재학생 1명당 1년에 5회도 접속하지 않았다는 사실. 심지어 모든 콘텐츠의 접속자 수로 계산을 해봐도 채 10회가 되지 않는다.(2010년 한기대 재학생 4,152명 기준)

물론, 위의 계산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모든 재학생들이 사용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 ‘ e-Learning 콘텐츠’를 아는 학생들만 사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이에 필자는 다산정보관 홈페이지의 e-Learning 콘텐츠를 여러분에게 소개하려한다. 우선 이 콘텐츠를 사용하려면 다산정보관 홈페이지로 접속을 해야 한다.

( http://dasan.kut.ac.kr/index.ax ) 참고로 몇몇 콘텐츠의 경우, 로그인 해야만 이용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으면 위와 같은 메뉴를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서 상단의 메뉴 중 ‘전자정보안내→e-Learning' 순서로 이동하면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어떤 콘텐츠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모아진 전자잡지

모아진 전자잡지는 패션, 영화, 취미, 건강, 전공 등 다양한 분류의 잡지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되어 있는 잡지들은 과월호와 최신호를 포함하고 있다. 메인에 노출되어 있는 잡지 리스트는 19페이지뿐이므로 과월호를 보고 싶은 경우, 그리고 원하는 잡지를 바로 찾고 싶은 경우 ‘키워드 검색’을 하면된다.

여기에 등록된 잡지는 에스콰이어, Vogue girl, GQ, MAXIM, 무비위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유명 잡지들이 많아 평소 잡지를 즐겨보던 한기인뿐 아니라 거리감을 두었던 한기인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온라인 학습관

온라인 학습관에서는 소위 인강이라 칭하는 인터넷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이 컨텐츠에서는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 강의와 자격증, 공무원을 비롯해 많은 분야의 강의들이 있다.

실제로 강의들은 YBM, EBS, 에듀윌 등 유명 교육기관의 자료들이다. 게다가 영어 강의 쪽을 본다면 ‘김대균, 이보영, 문단열, 김태우’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다른 분야의 강의 쪽은 필자가 잘 알지 못 하지만, 각 분야에서 이름 있는 강사들이라고 한다.

배우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학원을 다닐 수 없어 공부를 포기했던 한기인에게 적극 추천해본다.

◎e-hanja(온라인 한자학습)

요즘에는 취업 시, 그리고 취업 후 승진 시에도 한자의 중요도가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한자 학습 콘텐츠도 제공된다.

이 콘텐츠는 학습자가 급수를 설정하여 한자의 난이도를 조절 할 수 있게끔 편의를 제공한다. 게다가 한자능력검정 시험뿐 아니라 명심보감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고전한자, 사자성어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생활한자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게임을 통해 한자 학습을 쉽게 배울수도 있어 ‘한자 공포증’이 있던 한기인도 쉽게 활용 할 수 있다.

e-Learning 컨텐츠에는 위의 세 가지 컨텐츠 말고도 ‘나만의 면접 이미지 만들기’, ‘프리젠테이션 스킬’, ‘데일리 잉글리쉬’ 등 다양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필요한 자료가 있는지는 직접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덧 한 학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학기 초에 다짐했던 목표들이 어느새 흐지부지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Learning 컨텐츠를 활용했다면 아쉬움이 조금은 덜 하지 않았을까?’ 하며 또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다가오는 방학과 2학기에는 위의 콘텐츠들을 활용한다면, 한기인들의 하루하루가 조금은 더 가치 있어지고 조금씩 성장하는 한기인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취재. 재학생 홍보대사 이선민(전기전자통신공학부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