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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처럼 스스로의 방식대로 살아가라”
철학가 강신주 박사 58회 휴먼아카데미서 강조
등록일 : 2013-11-18
조회수 : 7,845

 

지난 11월 13일(수) 오후 4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다산홀에서 열린 제 58회 휴먼 아카데미의 강사는 ‘철학가’ 강신주 박사였다. 이 날 강신주 박사의 강연은 ‘철학의 지혜, 그리고 인문정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강신주 박사는 'SBS 지식나눔 콘서트 - 아이러브인 시즌4‘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강신주 박사는 김수영 시인의 ‘달나라의 장난’이라는 시를 이용하여 “우리는 스스로 도는 팽이와 같다. 개개인은 서로의 방식대로 스스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우리들이 사는 방식을 팽이에 비유했다. 이어서 “각자의 팽이가 각자의 방식에 맞추어 도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서로의 방식대로 살아야하며 다른 이들은 이를 존중해야한다.”며 다른 사람의 방식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두개의 팽이가 만나면 서로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한 팽이가 쓰러지거나 두 팽이 모두 쓰러진다.”라는 말과 함께 “이와 마찬가지로 사랑에 대해 착각을 가지지 말라. 당신이 기대면 상대방이 힘들어진다. 혼자서 돌고 있는 것이 애인을 위한 일이다.”라며 자신이 아프거나 힘들 때 애인에게 그 아픔을 떠넘기는 것이 아닌 스스로 극복하여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역설하였다.

 


강신주 박사는 찬란하고 많은 격동기가 있었던 1960년대를 이야기 했는데 외국에선 자유로움을 추구하던 히피문화, 우리나라에서는 4.19혁명을 그 예로 들었다. “비틀즈 멤버인 존 레논은 ‘imagine'이라는 곡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말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도 당당히 할 수 없는 현재는 60년대보다 훨씬 낙후되어 있다.”며 현재가 60년대보다 훨씬 자유가 없다며 자신의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자만이 자유를 쟁취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우리는 만들어진 틀에 찍혀서 나오는 가래떡과 같다.”며 붕어빵을 찍어내는 현재의 교육을 가래떡으로 표현했다. 동시에 “지금 여러분들은 스스로 도는 척을 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은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답게 살아야 한다.”며 스스로의 방식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신주 박사는 ‘자신이 스스로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년 연말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 30개를 리스트로 작성한다면 매년 바뀌는 목록을 보며 자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를 되돌아보고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경험이 많아야하는데,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책과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있다.”라며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글. 연재흠 재학생 홍보대사 
  사진. 유재웅 재학생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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