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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형 공학교육센터 건립으로 대학교육 특성화 '강화'
한국기술교육대 ‘BTL 시설사업’ 24일 고시
등록일 : 2008-07-24
조회수 : 7,710

한국기술교육대학교(민동균 총장대행)는 24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BTL (Build Trade Lease) 방식으로 지어질 ‘공학교육센터 및 기숙사’ 시설사업의 기본계획안을 고시하고 향후 일정 등을 공개했다.

올 초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 국가 BTL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시설사업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지 내에 공학교육센터와 기숙사 건물 2동을 짓는 것. 총 연면적 22,266㎡로 공학교육센터 12층, 기숙사 6층 건물이 2010년 상반기까지 한기대 캠퍼스 내에 들어서게 된다. 총 공사비용은 284억 원이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공사지만 대학 측은 큰 부담 없이 건물들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짓고 있기 때문이다. BTL은 건설회사 등과 같은 민간 기업들이 공공시설을 미리 지어 학교 측에 임대하고 공사비는 정부로부터 장기간 분할해 받는 방식이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노동부 산하의 교육기관으로 공학과 HRD 분야의 4년제 특성화 대학이다. 

이번에 신축될 공학교육센터(17,966㎡)는 실험실습 교육을 중시하는 이 대학의 특성에 맞게 첨단기술 실습실과 1,0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다기능 강당, 대형 강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창의적 공학설계 교육이 구현될 수 있게 기초과학 교육공간으로 기계공작, 전기전자, 설계교육, MSC 기초실습 등을 할 수 있는 첨단기술실습실(5,700㎡)과 1,000명이 동시 수용 가능한 다기능 대강당(2,700㎡), 클러스터 체재로 개편한 대학원 전용 강의실(1,400㎡), 연구지원시설(1,860㎡), 공용시설(6,306㎡)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실기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 메소드를 내세우는 한기대는 공학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일본의 가나자와공대와 미국 로즈힐만공대, 독일 베를린공대 등에 교수진을 파견하여 외국의 선진화된 교육실습현장을 적극 벤치마킹했다. 특히나 일본의 '모노쯔꾸리' 정신(좋은 물건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일본의 장인정신으로 일본 중소기업들이 가진 경쟁력의 원천으로 평가받고 있다)을 대학 커리큘럼에 접목한 가나자와공대의 성공 사례를 이번 공학교육센터 시설사업기본계획(RFP)에 백분 반영, 親 기업중심의 현장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측은 이번 공학교육센터 건립으로 “학문 간의 융합 실험실습교육을 통한 창의적 사고가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6층 건물로 지어질 기숙사(4,300㎡)는 200 여 명의 학생들이 2인 1실 구조로 생활의 편의를 위해 호텔형 구조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사용료는 기존 기숙사 비용보다는 다소 높아질 전망이지만, 일부 대학 등이 민간자금(BTO)을 끌어들여 지은 기숙사가 턱없이 높은 이용비로 학생들에게 ‘계륵’ 취급을 받는 잘못된 관행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 BTL & BTO 사업의 차이점 표

※ 대부분 대학들이 BTL 방식으로 짓는 기숙사들이 실은 이용자에게 시설이용료를 징수해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BTO (Bulid Transfer Operate) 방식이다. BTL은 정부가 직접 시설임대료를 지급해 민간의 투자자금을 회수시켜주는 정부개입형 사업이다.

임경화 기획처장은 “대학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시설공사이면서 학교의 상징적 건물을 건립하려는 역사적인 사업이다. 대학의 교육특성을 더욱 강화해줄 이번 BTL 사업은 일부 사립대의 민간투자사업과는 달리, 정부가 물가변동분을 포함한 총 사업비의 원리금을 20년 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재정 부담 없이 대학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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