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1월 2일 ‘2023년도 대학발전 기여자 포상식’을 진행했 습니다. 특이한 점은 대학 4대 핵심가치인 창의, 소통, 협력, 공헌 4개 분야를 신설한 것. “대학 핵심가치를 교육 및 행정 등 경영 일상에 스며들게 하겠다”는 유길상 총장님의 경영철학을 반영했습니다. 홍보팀에서는 분야별 공로를 세운 대표 인물을 소개합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공용장비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12월 산업기술진흥원 주최 ‘23년 연구 기반 총괄협의회’ 시상식에서 우수연구기반센터(연구기반 통합관리 부문)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우수연구기반센는 산업기술개발장비 활용 촉진 등 연구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 및 센터를 대상으로 주는 상인데, 센터는 ‘연구기반 활용을 통한 기업지원 우수 센터’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센터는 약 150여 종, 총 207억 원 규모의 연구장비를 구축하고 있고 이러한 연구기반을 적극 활용하여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3년 대학발전 ’공헌‘ 부문 기여자로 포상을 받은 박용현 파트장.
“묵묵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공헌’ 분야 수상을 해서 영광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공용장비센터에도, 나아가 대학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기업 및 대학 연구자 대상 열물성분석 지원과, 해당 장비의 교육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박씨는 센터가 국제공인시험 자격을 인증받은 ‘13년부터 11년째 근무하고 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KOLAS)을 받아 2013년부터 10년 연속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역학시험(금속 및 관련 제품, 물리적 시험)과 화학 시험(실내 및 기타환경) 분야 30개 항목에 대한 공인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 공인성적서는 KOLAS 마크가 부착되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국제적 효력을 갖는다. 기업에 양질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듯 센터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위상을 세운 데는 박 씨의 노력이 숨어 있다.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기 위해 까다로운 관리지침에 따라 장비 및 시설관리 등의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규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충남권 대학 중 최초로 인정받았으며 저희가 보유한 규격 중 열확산계수 항목도 국내에서 최초 인정받게 되어 매우 보람됩니다.
박 씨는 센터의 안전관리 환경 조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
”실험실 안전에 대한 이슈는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괜찮겠지, 우리 실험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매해 국가, 대학, 기업 연구실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죠. 우리 센터도 과거 작은 규모일 때 이러한 생각이 만연해 있었고,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 씨는 센터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약품에 대한 기록관리, 실험하는 과정에 대한 위험 요소 파악 및 대책 마련, 실험실 환경에 대한 개선 등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는 수훈을 세웠다.
더불어 박 씨는 고가장비 교육에도 열성을 쏟았다. 학생을 대상 학부 수업 교육은 매 학기 초 각 학부에서 분석장비에 대한 교육수요를 받아 진행한다. 외부교육은 상, 하반기에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분석 장비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대상은 외부 대학, 회사 재직자, 연구원 등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박씨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인증, 안전관리연구실 인증처럼 센터에서 하나씩 체계를 갖추고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성장하고 조직도 같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더불어 기업도 센터를 통해 얻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판로를 개척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고 생산품의 불량 문제 분석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연락이 오면 굉장히 보람차고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박 씨는 보다 큰 고객 서비스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저희 센터를 찾아주시는 고객분께 최고의 분석 결과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