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IPP센터에서는 ‘IPP 경험 취업자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6개월간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학점과 실습지원비 지급 등뿐만 아니라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 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IPP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핵심 인재로 활동하는 취업생들에게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IPP(장기현장실습)에 참여했기에 ASML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포토 공정에 참여하여 단위공정의 원리, 구조, 사용법 등을 이해했고 현업의 장비를 직접 다루며 고객사와 협업하는 귀중한 경험을 하였기에, 공정 프로세스는 물론 문제 해결 및 소통 방법 등을 면접에서 당당히 말하며 누구보다 직무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2023학년도 2학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IPP 후 2024년 3월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인 ASML에 입사한 기계공학부 김동욱 졸업생(1999년생, 2024년 2월 졸업)의 말이다.

ASML은 삼성, TSMC, 인텔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주 수요처로 하여 대당 수천억 원에 달하는 극자외선 노광장비(extreme ultraviolet lithography equipment)를 독점적으로 생산?공급하여 수퍼 을(乙)로 통하는 회사이다. 세계적인 초기술을 가진 회사인 만큼 직원들에게는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적 협업 능력이 요구된다.
“저는 3학년 때부터 반도체 관련 기업에 ‘CS엔지니어’로 취업 진로를 정했고, 반도체 관련 학교 캠프나 프로그램(반도체 기초 및 공정?장비 교육과정, 직무부트캠프 등)에 참여하거나 스마트팩토리 근로장학생 등에 참여하며 기초 역량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차별화된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반도체 실무경험 및 역량향상을 한꺼번에 이루고자 IPP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김씨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디지털헬스케어부문에서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센서 및 질병진단 칩 개발’ 직무로 6개월간(’23년 7월~12월) IPP에 참여했다.

IPP를 통해 본인의 능력을 한 층 더 올릴 수 있었다는 그는 “흔히 기계와 반도체는 큰 연관이 없다 생각되지만, 저는 남들과 다르게 반도체 장비와 공구를 다루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기계과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IPP를 통해 저의 부족한 반도체 관련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습 기간 중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구성원이 함께 돕고 고민하고 방향성을 잡으며 각자의 장점 활용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소통 및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되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IPP를 통해 적합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아직도 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진로와 직무에 큰 도움을 준 IPP센터와 교수님들께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와 산업을 빨리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PP에 앞서 학교 프로그램과 캠프 등을 통해 기본기를 튼튼히 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IPP로 채운다면 누구보다 값지고 뛰어난 역량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IPP 참여시 기업명만 보고 참여하기보다는 자신의 희망 직무나 산업에 관련된 곳으로 가는 것이 추후 취업 준비에 있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한 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큰 혜택 중 하나인 IPP 제도를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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