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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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IPP 우수학생' 에게 듣는다]①

 코리아텍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는 최근 2019학년도 2학기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학생 14명을 선발했다.
 IPP센터는 총 16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종합결과보고서 심사를 통해 학부별 IPP 참가 학생 비율을 고려, 14명(최우수상 1명, 우수상 13명)을 엄선했다.
 영예의 주인공들이 IPP에 참여한 이유와 보람, 본인의 진로탐색과 경력개발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그리고 IPP제도에 대한 바람 등을 총 4회에 걸쳐 나누어 싣는다.<편집자 주>

<최우수상>
이남지(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4학년)/IPP실습기관:한국화학연구원(2019.7~12)

   “학술지 1저자 논문투고 보람, 인간관계 스킬도 성숙”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미세먼지 제거용 활성탄 제조 연구’를 주제로 6개월간 IPP를 진행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할 때부터 IPP가 희망진로 분야를 경험해 볼 좋은 제도라고 생각했고, 현장실습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연구 분야에 관심은 있었지만, 저와 잘 맞을지 확신이 안 섰기 때문에 실제 연구원에서 현장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학부장님께 IPP 신청서에 사인을 받으러 갔다가 한국화학연구원의 박사님을 소개받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IPP 기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공업화학’학술지에 1저자로 논문을 투고한 것입니다. 학부생인 만큼 부족한 점이 많았기에 다른 연구원분들께 조언도 구하고, 스스로 관련 주제의 여러 논문을 찾아보며 공부했습니다. 논문을 쓰기 시작했을 때 완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실험 결과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고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현장 실습생으로서 주도적으로 논문을 작성해보고 완성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연구주제와 관련 워크숍에서 여러 연구원분들 앞에서 발표를 잘 마치고 칭찬을 받았을 때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저는 연구원을 꿈꾸고 있었지만, IPP를 통해 실제 ‘연구원’이 되어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실험을 직접 진행하면서 느끼게 되는 막중한 책임감,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담담함 등 여러 경험을 하며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논문을 쓸 때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원인 분석 과정이 어려웠지만, 재밌기도 해서 생각보다 연구원과 잘 맞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진로 관련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연구직무를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고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IPP 기간의 연구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와 관련해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먼저 다가가서 질문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다른 연구원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와드리면 언젠간 저에게 보답이 돌아온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사회생활, 그리고 인생 전반에 걸쳐 중요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IPP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공 지도교수님께 새로운 기업을 추천받고, 추가로 contact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전공 지도교수님께서 전공 관련 기업을 많이 알고 계시기에 더 많은 조언과 도움을 얻을 것 같습니다.

<우수상>
송승덕(전기전자통신공학부 4학년)/IPP실습기관: ㈜효성 중공업연구소(2019.7~12)
   
         
    
“사회생활 스킬, 진로 탐색, 자신감 향상”

 ㈜효성 중공업연구소에서 ESS 전력 계통 연계 해석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3학년 때 학교 그린에너지 연구실에 소속되어 ESS 관련 졸업작품을 진행하게 되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ESS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이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실무를 배우고자 IPP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게 주어진 과제를 완성시킨 것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IPP를 수행하며 업무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과제를 진행한 1MW ESS PSCAD 모델 개발 업무였습니다. 처음 다뤄보는 전력계통 해석 툴인 PSCAD는 어려워 보였지만 멘토를 통해 하나씩 배워가며 진행 결과물에 대한 세미나 발표로 연구원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 PSS/E 모델이 반영된 PSCAD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고객 대응책을 제시하는 결과물을 만들었고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끝내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개월간의 IPP를 통해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사회생활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설치된 ESS 관련 기술 서비스 업무로 출장을 다녀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품 불량으로 인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고객을 응대하며 고객에 대한 행동요령을 배웠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하여 사회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진로에 대한 파악입니다. 향후 진로와 일치하는 업계에서 IPP를 수행함으로써 현장에서 전문가와 업무를 진행하며 관련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취업활동 시 면접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업무에 대한 자신감 향상입니다. 현장실습을 하는 동안 회사에서 진행하는 과제가 높은 전문 지식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극복해 냄으로써 열심히 하면 못할 것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향후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지혜롭게 해결할 능력을 얻습니다.


  제가 수행했던 업무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모델을 개발하는 전력계통 해석 업무에 대한 분석이었습니다. 주로 사무실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에 현장을 보고 이해하는 기회가 비교적 적었습니다. 그래서 수행하고 있는 IPP 기관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분야에 대한 견학을 다녀오는 시간을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 대한 시각을 넓힘으로써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수상>
김다미(산업경영학부 4학년/IPP실습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2019.7~12)

        “사무직 역동적 경험 매력, IPP 참여 학생 많아지길”  

 IPP 참여하게 된 건 기본적으로 졸업요건을 채워야 한다는 이유가 컸지만 우리나라의 무역을 전담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게 큰 경험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 참여했습니다.
 기억에 남고 보람이 컸던 경험은 첫 수출상담회에서 프론트 데스크 업무를 맡았는데 해외연사를 케어하는 담당자 대신한 일이었습니다. 영어실력이 유창하진 않지만 스스럼없이 연사분을 안내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덕인지 다음 수출상담회에 컨퍼런스 하나를 대표하여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컨퍼런스는 내노라 하는 자동차 기업 담당자분들이 연사로 오는 컨퍼런스였기에 많은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신청을 하였고, 규모는 몇 백 명의 청중이 넘는 대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행사 전에는 부담도 컸지만 무사히 끝내니 굉장히 뿌듯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조금 붙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IPP를 수행하기전엔 사무직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낮았습니다. 막연히 마케팅, 재무, 인사라고 해도 머릿속에 그리기엔 모두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직종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와서 기획 업무에도 임해보고, 마케팅에도 손 써보고, 재무팀에도 직접 결재서류를 제출하는 업무를 해보니 이론과 달리 실제 경험이 매우 액티브하고 경력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이 어떤 업무를 좋아하고 자신 있게 하는 지를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공대, 미대와 같이 전문분야가 확실한 학과는 자신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 상대적으로 가늠하기 쉽지만, 경영학과나 인문대 학생들은 비교적 막연한 편이기에 이런 현장실습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IPP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다른 학우들도 IPP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 IPP같은 경우 시스템은 이미 잘 구축되어있으니 학생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수상>
권현우(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IPP실습기관:에드워드코리아(2019.7 ~12)

      생산성 향상 기여에 보람, IPP는 경력개발에 큰 도움”

 현재 취업 시장에서 전공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무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IPP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확하게 직무를 정하지 못하여서 IPP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직무 중 장비를 관리하는 업무가 있었는데, 장비 내부의 일부 파트 문제로 장비가 중지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여 부품 교체를 통해 생산성을 유지시켰던 것이 가장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코리아는 외국계 회사이고 맡은 업무가 해외 엔지니어들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영어 능력을 조금이나마 키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웠던 설계 지식을 바탕으로 큰 업무는 아니더라도, 단순한 도면확인 또는 도면 수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이, IPP를 하면서 다양한 직원들과 일을 하면서 미래에 하고 싶은 일까지 정할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IPP센터에서 지금처럼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실무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다면, 일반 학우들의 진로탐색과 경력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0-03-23]조회수 :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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