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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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단기현장실습 우수학생'에게 듣는다] ③

 코리아텍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는 최근 ‘6회(2019년 동계) 단기현장실습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을 진행,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7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단기현장실습은 ‘HRD현장실습’ 교과목으로, 재학생들은 현장 실무능력과 HRD(인적자원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산업체에서 4주 또는 8주간의 단기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영예의 주인공들이 말하는 단기현장실습 참여 동기,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점과 보람, 앞으로의 포부 등을 총 3회에 걸쳐 나누어 싣는다.

 <장려상>
유진환(전기•전자•통신공학부 4학년)/단기현장 실습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20.1.1.~ 2.29)

 

“자신감과 용기, 창의적 과제 수행에 큰 보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로 세상이 바뀌어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알게 모르게 사물인터넷(IoT)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리고 나는 사용자로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IoT의 상용화와 개인의 삶을 편하게 하는 것을 넘어 전체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었다. 매일 뉴스와 인터넷에서는 IoT라는 기술에 대해 떠들고 있었지만, 대학생으로서 나는 어떻게 나의 꿈을 구체화할지 알 수 없었다. 바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단기현장실습 연구연수생 공채가 뜨기 전까지 말이다.

 평화로운 캠퍼스와 빼곡한 교과서를 잠시 떠나 단기현장실습을 해보고 싶어 찾아보고 있을 때, 말로만 듣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연수생 공채가 떠서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지원 분야별로 인턴 1명을 뽑았고 그중 내 전공과 가장 관련이 높은 센서 회로기술 연구 분야로 지원했다.
 내가 지원한 연구실은 ‘이상 징후 스크리닝’연구실이었다. 해당 연구실에서 게재한 논문을 보니, 정보통신(ICT)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팜 기술개발 연구실임을 알게 되었다.
 바로 스마트 축산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실로, 돼지 구제역을 예방하고 진찰하는 곳이었다. 나는 이 연구실이야말로 IoT 상용화에 일조하겠다는 꿈을 향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 연구실에서 어떤 공학적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어 기술 상용화가 이루어지는지 연구개발의 최전선을 경험해볼 절호의 기회였다. 간절한 나의 바람이 이뤄졌는지 합격하게 되고, 나는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오겠다는 작은 목표와 IoT 상용화에 일조라는 포부를 가지고 대전 유성구로 떠났다. 그 날 이후 나는 크게 변화되었다.

  출근 첫날, 두근거리는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누구보다 굳게 다짐한 것은 만나는 누구에게나 반갑게 인사하자는 것. 대학생인 내가, 감히 정부출연연구소에서 박사님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한걸음마다 설렘을 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근했다. 작은 것이라도 옆에서 배우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 사소한 일부터 먼저 찾아서 물어보고 솔선수범으로 먼저 다가갔다. 그 무엇보다도 누구든지 만나면 밝게 먼저 인사하려고 했다. 그 때문인지, 한참 멀어 보이던 연구실 박사님들은 잠깐 스쳐지나가는 인턴 학생이 아닌,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대해주시기 시작했고 진로 고민이 있을 때면 누구보다 친절하게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 해주셨다.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이 더 친숙한 나였지만, 인턴 생활 중에는 누구보다도 아날로그로 살게 되었다. 작은 노트를 옆에 끼고 매일 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전공을 하신 공학 박사님들이 모여 하나의 과제를 어떻게 수행하시는지 관찰했고 배운 점과 느낀 점을 그때그때 기록하고 말씀하신 내용을 놓치지 않게 받아 적었다. 하루를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 또 내가 느끼기에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메모하고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고찰했다. 현장실습이 끝날 때쯤에는 단순히 두 달간의 나날을 기록한 일지가 아니라 나의 부족한 점을 새기고 한층 더 성장할 점을 담은 소중한 기록물이 되어있었다.

  ICT를 접목하여 전염성 가축질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SDF융합연구단, 그중 이상 징후 스크리닝 연구실 소속이었다. 각종 센서와 음향, 영상분석을 이용해 돼지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어진 과제는 돼지 발성음 수집장치의 개발이었다. 기존의 고가였던 발성음 수집장치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대체할 저가의 이동형 수집장치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라즈베리파이를 다루기 위해 연구원 내 도서관에서 ‘파이썬’ 언어를 독학했고, 수집된 녹음 파일의 증폭문제와 노이즈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회로 전공 책을 다시 들췄으며 돼지 발성음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논문을 읽었다. 그 결과, 나는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했으며 원격제어가 가능하게끔 추가기능까지 넣었다. 인턴 마지막 날 멘토 연구원님이 하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한번 시도해보라고 과제를 줬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 창의적으로 과제수행에 많은 기여를 했다.”

 어느 때보다 뿌듯했고 지난 4년간 학교에서 배운 전공 이론들이 나중에 어떻게 쓰일 수가 있는지 깨달았다. 2학년 때 배운 회로이론과 고급전자회로 개념은 녹음 소리를 증폭하고 아날로그 회로를 꾸리는데, 3학년 때 배운 마이크로프로세서와 DSP는 장비를 다루고 노이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 퇴근의 아쉬움은 빨리 개강을 해서 졸업 전에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되었다.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신 박사님들과 함께하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편협했는지 반성하고 안목을 넓힐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마다 내가 배우는 이론들과 공학적 지식이 “과연 이것이 사회에서 어떤 쓸모가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ETRI 현장실습을 통해 실제 공학적 이론과 기술이 적용되고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함으로써 그 의문은 너무나 바보 같았음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바로 나에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생소한 분야를 스스로 공부하고, 논문을 읽고, 자료를 찾으면서 배워 나갔기 때문이다. 또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구체화 시켜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앞으로 어떠한 도전과제를 맞닥뜨렸을 때나, 새로운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해결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더 나아가, IoT를 이용하여 스마트 팜을 구축하는 연구실에서 일하고 직접 IoT 기술을 다루면서 내가 알고자 했던 기술적 개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는 ETRI의 신조와 함께 대한민국 기술개발에 미약하게나마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내 인생에서 진로설계는 현장실습 전과 후로 나뉜다. 현장실습 전에 나는 오로지 취업만 생각하며 살았고 남들 모두 생각하는 반도체 업계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원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다양한 진로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박사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로 고민을 많이 했다. 대학원 진학에 대한 생각의 변화도 한몫했다.

 또한, 내가 그동안 막연하게 하고 싶었던 IoT 분야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고 이 계기를 통해 IoT 분야로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하여 내가 바라던 IoT 상용화에 일조하겠다는 각오와 소망을 다지게 됐다.

 <장려상>
성시연(기계공학부 4학년)/단기현장 실습기관: (주)홍익플랜트(‘19.12.26.~’20.2.25)

 

“학업 성취 욕구 향상, 중소기업 매력에도 빠져”

 기업에서는 도면 분석, 엑셀을 활용한 서류 정리, 현장 방문 등으로 업무가 진행됩니다. 첫 달은 사무실을 출근하여 도면 분석과 서류 정리를 중심으로 업무를 했고, 다음 달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도면을 바탕으로 사료 제조 시설을 분석했습니다.
 회사를 출근 하면서 3가지는 꼭 지켰습니다. 첫 번째, 출근 30분 전까지 회사 가기입니다. 회사를 출근하면 일찍 출근하는 습관을 갖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침 일찍 회사를 가면 사적으로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현 플랜트 사업 전망에 대해 들을 수 있고, 사회생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업무 시작 전 공부하기입니다. 업무 시간에도 공부할 시간을 많이 주셨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도면이나 제조 시설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 전에 간단한 공부를 해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TOEIC 단어 외우기, OPIC 공부 동영상 시청하기, 한국사 부분 나눠보기 등입니다. 단기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실습과 공부 둘 다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을 이용한 덕분에 토익도 목표점수(850점 이상)도 받을 수 있었고, 한국사 자격증도 획득했습니다. 단기현장 실습을 하게 되면서 현장 이야기도 듣고, 실질적인 교육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모르는 부분은 꼭 물어보기입니다. 사소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자주 새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원도 아니기에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질문을 해야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로 도면과 사료 제조 시설에 대한 자문은 사수님께 물어보았고, 현 플랜트 사업이나 회사 조직에 관해서는 사원분들과 현장 책임자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질문 대장 인턴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분들 덕분에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플랜트 분야에 대해 실질적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에 있어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소홀히 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단기현장실습을 결정한 부분에 있어서 기업의 규모보다 경험의 다양성을 선택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험한 부분은 달랐습니다.

 중견,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공기업보다 경력직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대기업과 공기업에 비해 자기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한 부분만 아는 것이 아닌 설계부터 공정, 설치 그리고 후속 처리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계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사업을 하고 싶다면 다양하게 공부를 하고 싶다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업에 있어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선 기업의 규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플랜트와 기계 종사자 분들이 영어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하셨습니다. 처음 회사에서 물어본 부분은 도면 분석 정도나 학업 수준이 아닌 영어 부분이었습니다. 현장 실습을 하면서 선배님들이 영어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조언하셨습니다. 따라서 회사 입사 후에도 영어공부를 중심으로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면 분석과 사료 제조 시설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에서 나온 도면을 그리고 제출하는 교육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도면을 접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고 하다보니 신기했고 마지막엔 한 장의 도면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담겨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 더 많은 CAD와 Solidworks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회사 실습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 회사 생활을 착실히 했습니다. 사수분이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신다고 칭찬 하실 때 보람찼습니다. 또한 사장님께서 2달 간 현장실습을 하는 만큼 많이 배워가라고 하셨습니다. 혼자 집에서 도면 공부를 할 때면 꼭 전문가가 된 것처럼 뿌듯했습니다. 중간, 최종 발표를 하면서 사원 및 임원진들에게 칭찬과 박수를 받으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번 현장실습을 하게 되면서 취업 하고 싶은 분야가 명확히 생겼습니다. 2-3학년 때 연봉, 복지에 따라 기업을 정했고 4학년엔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의 기업만 고집했다면 인턴을 하고 나서 스스로가 기계 공작법, 기계요소 설계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부분을 계발하여 취업 성공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려상>
김하경(컴퓨터공학부 4학년)/단기현장 실습기관: 디페이버릿(‘19.12.26.~ ’20.2.25)

   

“역량과 소통 능력 가진 개발자로 성장”

 현장실습의 성과는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작년 대외활동으로 일학습병행과 현장실습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 국내 현장 실습장을 조사를 한 적이 있다. 돈 주는 만큼만 일하자, 전공과 관련 없어도 쉬운 업무니까 대충하고 졸업 요건 채우자와 같은 생각을 버리고 회사 전체 업무에 관심을 가지면서 나에게 맞는 직무는 무엇인지 찾는 시간으로 본 현장실습에 임했다.
  특히 창업 기업에 현장 실습을 신청한 이유는 따로 있다. 컴퓨터공학 전공이기에 후에 개발자로 취업할 가능성이 높다. 진학 중 다양한 분야에 코딩을 해보고 팀플레이로도 코딩을 해보기도 하였으나 실제 취업 후 개발자의 삶은 경험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특히 개발자로 직업을 선택해도 되는 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에 개발자 업무를 체험 해보고 싶었다. 두 달을 경험해본 결과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다른 분야로도 개발지식과 기술을 쌓고 싶어졌다. 또한 한 기업에서 다양한 분야에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고, 다른 분야라고 해서 결코 개발자와 다른 영역임은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특히 그 기업이 작은 창업 동아리 일수록 말이다.
  2개월간의 현장실습은 정신없이 바빴다. 주요 업무는 웹사이트 개발이고, 간간히 기획서 작성을 도와주거나 디자인 피드백을 했다. 웹사이트 개발이라고 해서 코딩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프로젝트 팀장 1명, 웹 디자이너 1명, 프론트 앤드 개발자 2명, 백앤드 개발자 2명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공학에서의 개발 프로세스 절차 또한 밟아가며 진행해야 했다.
  2달 안에 웹 사이트를 배포해야 했기에 학교에서 배운 네트워크, 웹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베이스 설계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했다. 배웠던 모든 과목들이 한 번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미처 알기도 전 정신없이 모든 과목들을 접목시켜야 했다. 이에 따라 학교 수업에서 아무리 실습 위주로 한다고 해도 그 이상의 실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현장 실습을 마치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공부하는 중에는 본 현장실습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에는 소프트웨어 공학과 데이터베이스 내용, 설계의 원리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는 현장실습 중에 가장 애먹었던 부분이면서도 실무에서 필요성을 크게 느꼈던 부분이기도 하다. 왜 NCS에서 중요하게 다뤘는지 이해가 가면서 앞으로의 개발자 삶을 위해서라도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으면 퇴근하고 나서도 생각나서 심지어는 매일 그 문제에 대해 코딩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노동의 정도를 봐서는 개발자의 인생이 맞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개발자라는 직업이 괜찮다고 말하는 건, 웹사이트가 배포되고 상용화가 된다는 점에서 크게 뿌듯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평소 사람들 개개인에 관심이 있어 대화를 잘 이끌고 일정을 세우는 것에 적성이 맞은 나로써, 앞으로 프로젝트 기획자와 소비자 그리고 개발자 사이를 조율하는 PM 전문가가 어울리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 개발자의 기술을 이해할 줄 알고, 인수인계를 잘하며 인적 자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첫걸음을 창업 기업의 동아리 팀원으로 남아 보고자 한다. 남은 개발을 이어하고, 개발해놓은 소스들을 문서화 시켜 인수인계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또한 교내 창업, 코딩 동아리와 연합해서 좋은 개발자 인력을 추후 보충하는 기획을 진행 중에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는 그날 까지 좋은 개발자, 좋은 팀원, 좋은 팀장 그리고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2020-04-02]조회수 :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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