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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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⑬ 서영범 건축사무소 머릿돌에이스 대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통해,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IPP는 사회생활 및 업무경험, 취업역량에 모두 플러스죠”






서울 양재동에 소재한 ㈜건축사사무소 머릿돌에이스는 올해로 설립 31년을 맞는 중견 건축설계 전문 중견기업이다.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채용연계형 IPP를 수행하고 7월부터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한국기술교육대 건축공학과(09학번) 출신 서영범 대리(31). 그는 입사 1년 반 만인 올해 초 대리로 승진했다. 기존 직원들의 승진 연한보다 빠른 편이다.

서씨가 IPP에 참여하게 된 건 졸업을 앞둔 겨울 방학 때, IPP센터의 전공담당교수를 면담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졸업을 위해서는 4주 단기현장실습(HRD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해서, IPP센터를 방문해 이청호 교수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단기보다는 장기현장실습(IPP)이 저의 경력개발과 취업에 훨씬 더 좋지 않겠냐고 말씀 해주셔서 참여하게 됐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는 건축설계에 관심이 많기는 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확신이 서질 않았다. 다른 동료들처럼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IPP 사업장이 유명한 중견 기업이고 ‘채용연계’로 장기현장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IPP를 해보면서 그는 건축공학과에서 배운 내용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새삼 놀란 점은 5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실습한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만큼 대학 커리큘럼이 우수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그는 IPP 기간 중 4개월간은 아파트단지 ‘심의’ 업무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공무원을 상대로 하는 업무라 다소 까다롭고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해 대응하는 일이었는데, 무사히 심의를 통과하게 돼 보람이 컸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직장 내 상하관계나 예의범절, 인간관계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회고한다. 그는 “팀워크가 좋고, 학생이지만 선배님들이 인간적인 대우를 해주시는 점, 더불어 대표님께서 사원들을 잘 챙겨주고 배려해주시는 풍토도 좋았다”고 말한다.

더불어 “회사 조직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건축, 구조, 설비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업체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건축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등을 배우는 기회였다”고 말한다.

머릿돌에이스는 4~5년 전부터 공채를 중단하고 추천채용이나 IPP같은 장기인턴제 중심으로 신규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서씨는 자신이 다른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회사 생활 적응’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저는 6개월간 IPP를 통해 회사생활을 경험하고 업무 체험도 해봤기에 어떤 일을 진행할 때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조금 더 파악할 수 있더군요.”

올해 초부터 대형 아파트단지 건설 설계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서씨는 건축설계 업무의 매력에 빠져 있다. “설계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련의 디자인 과정이죠, 설계한 대로 건축물이 세워지고, 모형을 만들어 검토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제가 설계한 다양한 건축물을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거나 안락하게 거주할 때 성취감을 느낍니다.”

서씨는 IPP에 참여하기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IPP를 한 것과 안한 것과의 차이는 엄청나게 커요. 사회 적응과 업무수행 능력 등 모든 측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부분은 하나도 없다”면서 IPP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더불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제 경험상 우리대학 교육 시스템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인 만큼 배움에 충실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한국기술교육대 출신 학생에 대한 사회의 기대감과 위상은 높습니다. 따라서 후배들이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크게 갖길 바란다”면서 “IPP 활성화를 위해 재학생들이 IPP 졸업생들의 경험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정보 공유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2020-08-31]조회수 :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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