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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⑧윤종원 와토솔루션 사원
등록일 : 2020-06-04
조회수 : 5,719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통해,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IPP는 전공역량, 취업경쟁력 향상의 필살기”


수원의 공장 자동화(Smart Factory) 소프트웨어 개발•컨설팅 전문기업인 와토솔루션(WATO SOLUTION)에서 근무하는 윤종원씨(28).
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정보통신 전공) 졸업생인 윤씨는 2018년 하반기에 6개월간의 ‘채용연계형 IPP’를 수행하고, 지난해 2월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선배들이 취업 전에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IPP가 가장 좋은 대안이라는 조언이 있어 어플라이를 했습니다.”

채용연계라는 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의지하지는 않았다. 수원 본사에서 2달 근무를 하고 베트남 지사로 40일간 출장을 가서 ‘이 회사에 취직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게 됐다고.

“본사보다 베트남 지사가 공장 규모도 크고 삼성과 애플 등 고객사도 많이 있더군요. 견학도 하고 우리 회사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직접 관찰하는 과정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총 종업원 수가 20명이 좀 안되는 소규모 기업이지만, 윤씨에게 와토솔루션은 기업문화를 비롯해 업무 스타일이 자신에게 딱 들어맞았다. 무엇보다 IPP를 통해 전공실무능력이 향상된 점이 보람됐다고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현장 업무를 수행하며 제 전공실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본사에서 선배 사원 지시로 과제성 프로그램을 만드는 업무 외에도, 같은 실습생들끼리 실제로 고객사에게 제공할 창고 관리 프로그램 데모(demo)를 만들었는데 사업에 반영돼 큰 보람을 느꼈었죠.”

이어 그는 “아무리 입사 전 회사에 대해 조사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업무는 경험 전에는 알기 힘이 듭니다. 장기 실습을 하며 회사에서 하는 업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작은 프로젝트나 과제들을 수행해나가다 보면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죠”라고 덧붙인다.

더구나 직원들과 쉽게 융화되고 친숙해 지는 풍토도 조직 적응에 원동력으로 작용했고 채용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몇 달의 실습기간을 거치다보니 그 기간 동안 회사 분위기, 업무파악 등 적응력이 크게 앞서있습니다. 물론 신입사원에게도 수습기간이 있지만 저와 같이 업무를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나서 시작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사 이후 개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다른 채용 경로로 들어온 직원들보다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윤씨는 한국기술교육대 재학생 후배들이 IPP를 ‘필살기’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학부생 시절의 프로젝트 수행, 공모전 수상 등 다른 스펙들도 취업에 중요하겠지만, 자소서나 기업 면접에서는 본인이 했던 실무경험이나 역량을 어필하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IPP를 통해 이런 자신만의 필살기를 가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고 장기실습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보다 많이 확보한다면, 대학의 위상과 현장실습 참여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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