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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KOREA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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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이젠 기술경영시대] 시장 분석ㆍ비즈니스 감각 강화 중점
등록일 : 2008-02-04
조회수 : 4,729

[한국경제-이젠 기술경영시대] 시장 분석ㆍ비즈니스 감각 강화 중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기술경영 프로그램(책임교수 김병근)은 학부와 대학원 CEO 과정을 연결하는 일관 통합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1999년 이후 8년간 산업경영학부 기술경영전공과정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술교육대는 산업의 요구에 부응해 2003년부터 기술경영전공 대학원 학위과정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기술경영 학위과정에 필요한 기술 경영교재 개발 사업을 한국산업기술재단과 함께 진행했으며 기술전략 기술정책 기술자산관리 등의 교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과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현실에 적합한 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의 특징은 기술경영의 핵심이 기술경영 기법의 습득과 적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기술경영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적절한 전략 수립에 있다.

이에 따라 시장과 비즈니스 감각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학을 기반으로 사회과학과 공학 등을 통합,학제적인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시장 성장과 기술전략,기술경영 사례연구 모형 개발 등의 자체 연구와 외부 수탁 연구를 수행했으며 10편 이상의 논문을 관련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학술 면에서도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박사과정 11명,석사과정 92명을 선발했으며 학생들의 학부 전공 구성을 보면 경영학 등 사회과학 전공이 약 30%,이공계 전공이 약 70%를 이루고 있다.

학생들의 특성과 사정에 맞춰 전일제와 주말반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팀 티칭과 영어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약 70%를 차지하는 주말반은 기술경영 관련 주요 기업과 주요 기관을 포괄하고 있다.

/ 오춘호 기자


[관련뉴스-한국경제] `테크노 인재 키워라`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기술경영 인력이 21세기를 주도할 것'(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벤처기업이 쉽게 쓰러지는 이유는 경영 능력의 부재가 원인'(손욱 농심 회장). 기술경영(MOT:Management Of Technology) 바람이 불고 있다.

21세기 테크노파워를 주도할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정부와 교육계가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2006년부터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대학들은 기술경영 관련 학과들을 앞다투어 개설하고 있다.

기업들도 경영 마인드를 갖춘 기술 인력을 키워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식경제시대에서 기술과 경영지식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기업의 명운이 달려 있는 만큼 이러한 인재 길러내기 경쟁이 불붙고 있는 것이다.

기술경영(MOT)은 1980년대 윌리엄 밀러 교수가 스탠퍼드대에 기술경영 과정을 개설하면서 시작된 화두다.

세계적 기술컨설팅 기관인 SRI는 '기술투자 비용에 대해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의 국립과학학회는 '공학 과학 및 경영의 원리를 결합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능력을 기획ㆍ개발ㆍ운영하는 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상품을 시장에 판매하기까지 일련의 과정 속에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하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 바로 기술경영이다.

물론 기술경영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활발했다.

연구개발(R&D)에 대한 관리를 기술경영으로 보는 이들도 있고 일반 MBA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굳이 기술경영 과정이 필요하느냐고 반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MOT 교육은 기술의 관점에서 기술 탐색부터 시작해 기술의 사업화 등 기업의 기술 혁신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는게 특징이다.

기술경영을 가장 앞서 도입한 국가는 미국이다.

1986년 미국 국가연구위원회의 주도로 보잉 GE 매킨지 등 산업계 임원 5명과 스탠퍼드 미시간대 등 공대 학장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MOT'를 구성해 MOT 활성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의 300개 대학에서 연간 1만명 이상이 MOT 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대미 경쟁력 약화의 원인을 기술사업화 능력 및 인재 부족으로 인식하고 2002년 도후쿠대학을 시작으로 MOT 프로그램 도입이 급속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기술경영 수준은 이제 막 초창기에 접어들었다.

성균관대 포스텍 한국기술교육대 가 일반대학원 내에 독립적인 기술경영학과를 마련했으며 서울대는 기존 공과대학원 과정을 통합해 설치했다.

기술경영의 신속한 도입과 성공적인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 대학 기업 등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산업계는 기술 경영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유도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우수한 강사를 대학에 파견하고 배출 인력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대학 역시 기술경영 교육과정에서 산업계의 수요와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배출 인력이 산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 오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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