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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에사키 레오나(日) 교수, 본교 방문
등록일 : 2006-11-25
조회수 : 6,695

지난 23일 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Korea HRD Conference 2006' 기조강연자로 나선 일본의 세계적인 석학 에사키 레오나 교수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방문, 정병석 총장의 환담을 받으며 학교 시설을 둘러보는 등 한국에서의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24일 학회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HRD 컨퍼런스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에사키 교수는 도쿄대 물리학과를 나와 56년 소니사의 수석 물리학자로 근무하며 반도체에 불순물을 첨가해 고체상태 반도체 특성을 조절하는 방법을 고안해 낸 공로(터널 다이오드)를 인정받아 7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니와 IBM 등 기업체 근무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쓰쿠바 대학 총장의 자리에까지 오르며 일본을 대표하는 HRD 전문가로 존경받고 있다. 또한 준이치로 고이즈미 총리 시절인 2002년에는 일본교육개혁 국민회의 좌장(의장)으로 활동하며 일본교육 개혁을 진두지휘한 교육 혁신가로 평가받고 있다.


에사키 교수는 서울에서 개최된 HRD 컨퍼런스 기조강연을 통해 “과거의 집단지향에서 개인지향으로 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화한 만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재양성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극복해야 한다”며 “21세기적 인재가 요구되는 한국으로선 개성 존중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시대는 체계화된 지식ㆍ과학이 사회의 원동력이 된 ‘지(知)의 세기(世紀)’”라며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지력입국(知力立國)의 조직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게 됐고, 특히 대학의 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와 같은 고도 지식정보화 사회는 경제산업ㆍ문화ㆍ교양활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지식이 주도하는 시대”라며 “국가는 물론 개인 또한 자아계발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야 21세기에 적합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그 구성원인 개인의 발전에 대해 에사키 교수는 “기업 내에서 개인의 능력개발은 개인의 창의와 개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 학습과 조직차원의 팀 학습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창출해 갈 때 비로소 기업, 즉 조직과 개인 발전은 물론 사회의 진화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벨상이 갖는 의미는 “노벨상은 인간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일 뿐”이라며 “노벨상을 받았다는 사실보다는 당시로선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반도체 접속의 미세 한계에 도전했고, 그에 성공했다는 사실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에사키 교수의 이날 방문은 컨퍼런스 공동 주관기관인 한기대 정병석 총장의 초청을 받은 직후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에사키 교수는 한기대의 교육시설 등을 둘러보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교육의 중심대학답게 관련 장비와 시설 등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공학도들의 창의성은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쌓은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한기대 재학생들에게 ”창조적 실패는 조금 더 다듬어 개선할 수 있는 성공의 기회로 연결된다. 지금의 실패에 낙담하지 말고, 성공에 자만하지 않으며 여러분 앞에 펼쳐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 홍보팀



[23일 한기대를 방문한 일본 에사키 레오나 교수의 친필 방명사인]

'한계를 향한 도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06년 11월 23일 방문

에사키 레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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